슈퍼문 영향…오늘도 ‘해변 침수’ 주의

입력 2016.11.16 (06:25) 수정 2016.11.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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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68년만에 가장 큰 이른바 '슈퍼문'이 떠올랐는데요.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남해와 서해안 저지대에는 높아진 해수면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문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은 제주와 남해 서부 해안 수위가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최대 6cm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하루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선 만조를 전후해 바닷물이 차올라 바닷물이 도로를 집어삼키고, 높은 파도가 담벼락을 거칠게 때렸습니다.

<인터뷰> 차순자(인근 주민) : "담장 너머로 막 물이 넘치고 있어요. 파도가 치면 담장이 무너져서 다칠까봐 그게 불안하고 건물이 무너질까봐 불안하죠."

수퍼문의 영향으로 어제 제주 해수면은 339cm까지 치솟아 파도가 방파제를 넘고 해안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어제 오후엔 서해안의 해수면이 상승해 상습 침수지역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9㎝ 낮은데다 대비가 철저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해수가 범람하는 2시간 가량 생업에 종사를 못하게 돼서 그런 피해가 있고요."

슈퍼문의 영향이 끝날 때까지 해안가 저지대에선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선박은 결박시켜 고정하는 것이 좋다고 국립해양조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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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문 영향…오늘도 ‘해변 침수’ 주의
    • 입력 2016-11-16 06:26:44
    • 수정2016-11-16 07: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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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68년만에 가장 큰 이른바 '슈퍼문'이 떠올랐는데요.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남해와 서해안 저지대에는 높아진 해수면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문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은 제주와 남해 서부 해안 수위가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최대 6cm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하루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선 만조를 전후해 바닷물이 차올라 바닷물이 도로를 집어삼키고, 높은 파도가 담벼락을 거칠게 때렸습니다.

<인터뷰> 차순자(인근 주민) : "담장 너머로 막 물이 넘치고 있어요. 파도가 치면 담장이 무너져서 다칠까봐 그게 불안하고 건물이 무너질까봐 불안하죠."

수퍼문의 영향으로 어제 제주 해수면은 339cm까지 치솟아 파도가 방파제를 넘고 해안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어제 오후엔 서해안의 해수면이 상승해 상습 침수지역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9㎝ 낮은데다 대비가 철저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해수가 범람하는 2시간 가량 생업에 종사를 못하게 돼서 그런 피해가 있고요."

슈퍼문의 영향이 끝날 때까지 해안가 저지대에선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선박은 결박시켜 고정하는 것이 좋다고 국립해양조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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