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 ‘서울시 13배’

입력 2016.12.01 (10:47) 수정 2016.12.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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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져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산소의 25%를 공급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곳곳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 약 8천㎢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13배가 넘는 열대우림이 사라진 것입니다.

1년 전인 2014년 8월부터 2015년 7월에 비해 파괴된 면적이 30%가량 늘었습니다.

불법 벌목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산불 등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이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벌어지는 불법 벌목과 방화 등을 감시하는 브라질 환경 기관이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카를로스(前 브라질 환경부 장관) : "아마존 환경 기관의 예산이 삭감됐고,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서 사실상 아마존 파괴를 방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아마존 보호기금'을 조성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마존 밀림의 파괴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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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 ‘서울시 13배’
    • 입력 2016-12-01 10:47:10
    • 수정2016-12-01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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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져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산소의 25%를 공급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곳곳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 약 8천㎢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13배가 넘는 열대우림이 사라진 것입니다.

1년 전인 2014년 8월부터 2015년 7월에 비해 파괴된 면적이 30%가량 늘었습니다.

불법 벌목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산불 등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이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벌어지는 불법 벌목과 방화 등을 감시하는 브라질 환경 기관이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카를로스(前 브라질 환경부 장관) : "아마존 환경 기관의 예산이 삭감됐고,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서 사실상 아마존 파괴를 방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아마존 보호기금'을 조성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마존 밀림의 파괴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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