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공동체 문화’ 인류유산 등재
입력 2016.12.01 (21:45)
수정 2016.12.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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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어떤 점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걸까요?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벗과 함께 서로 안전을 살피고, 물질이 서툰 초보자에겐 서로 기술을 가르치는 제주 해녀.
수입의 20%를 나이 든 해녀 몫으로 내놓고, 나머지도 동등하게 나눠갖습니다.
<인터뷰> 이은화(김녕어촌계 해녀/69세) : "공동어장에서 공동으로 캐내가지고 고령인 사람들도 옛날에 작업했던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나눠주면 마음도 뿌듯하고..."
불타버린 초등학교를 재건하기 위해 7년 동안의 수입을 선뜻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현옥우(온평어촌계 해녀/82세) : "그 할머니들이 그렇게 봉사활동을 잘 해서 온평리가 성공했지 안그랬으면 학교가 없었어."
이런 정신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철인(제주대 철학과 교수) : "어른들한테 배우는 정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그러한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같은 독특한 공동체 문화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상미(한국외대 교수/문화재 위원) : "제주 해녀 문화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해 주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험한 바다밭을 일궜던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문화가 국내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어떤 점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걸까요?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벗과 함께 서로 안전을 살피고, 물질이 서툰 초보자에겐 서로 기술을 가르치는 제주 해녀.
수입의 20%를 나이 든 해녀 몫으로 내놓고, 나머지도 동등하게 나눠갖습니다.
<인터뷰> 이은화(김녕어촌계 해녀/69세) : "공동어장에서 공동으로 캐내가지고 고령인 사람들도 옛날에 작업했던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나눠주면 마음도 뿌듯하고..."
불타버린 초등학교를 재건하기 위해 7년 동안의 수입을 선뜻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현옥우(온평어촌계 해녀/82세) : "그 할머니들이 그렇게 봉사활동을 잘 해서 온평리가 성공했지 안그랬으면 학교가 없었어."
이런 정신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철인(제주대 철학과 교수) : "어른들한테 배우는 정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그러한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같은 독특한 공동체 문화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상미(한국외대 교수/문화재 위원) : "제주 해녀 문화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해 주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험한 바다밭을 일궜던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문화가 국내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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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녀 ‘공동체 문화’ 인류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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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1 21:57:46
- 수정2016-12-01 22:09:23
<앵커 멘트>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어떤 점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걸까요?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벗과 함께 서로 안전을 살피고, 물질이 서툰 초보자에겐 서로 기술을 가르치는 제주 해녀.
수입의 20%를 나이 든 해녀 몫으로 내놓고, 나머지도 동등하게 나눠갖습니다.
<인터뷰> 이은화(김녕어촌계 해녀/69세) : "공동어장에서 공동으로 캐내가지고 고령인 사람들도 옛날에 작업했던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나눠주면 마음도 뿌듯하고..."
불타버린 초등학교를 재건하기 위해 7년 동안의 수입을 선뜻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현옥우(온평어촌계 해녀/82세) : "그 할머니들이 그렇게 봉사활동을 잘 해서 온평리가 성공했지 안그랬으면 학교가 없었어."
이런 정신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철인(제주대 철학과 교수) : "어른들한테 배우는 정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그러한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같은 독특한 공동체 문화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상미(한국외대 교수/문화재 위원) : "제주 해녀 문화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해 주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험한 바다밭을 일궜던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문화가 국내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의 어떤 점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걸까요?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벗과 함께 서로 안전을 살피고, 물질이 서툰 초보자에겐 서로 기술을 가르치는 제주 해녀.
수입의 20%를 나이 든 해녀 몫으로 내놓고, 나머지도 동등하게 나눠갖습니다.
<인터뷰> 이은화(김녕어촌계 해녀/69세) : "공동어장에서 공동으로 캐내가지고 고령인 사람들도 옛날에 작업했던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나눠주면 마음도 뿌듯하고..."
불타버린 초등학교를 재건하기 위해 7년 동안의 수입을 선뜻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현옥우(온평어촌계 해녀/82세) : "그 할머니들이 그렇게 봉사활동을 잘 해서 온평리가 성공했지 안그랬으면 학교가 없었어."
이런 정신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철인(제주대 철학과 교수) : "어른들한테 배우는 정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그러한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같은 독특한 공동체 문화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상미(한국외대 교수/문화재 위원) : "제주 해녀 문화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해 주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험한 바다밭을 일궜던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문화가 국내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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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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