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탄핵안 처리’ 무산…‘5일 표결’ 제안

입력 2016.12.01 (23:03) 수정 2016.12.01 (23: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점을 놓고 야 3당이 합의를 못해, 야권이 추진했던 '탄핵안 내일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당이 다시 5일 표결 처리를 제안한 가운데, 처리 시점을 놓고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소식,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정의당의 거센 압박에도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내일 탄핵안 처리를 반대한 국민의당이 오는 5일 탄핵안을 표결하자고 두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가급적 오늘 탄핵안을 발의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며칠 더 여당 비박계를 설득하자는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5일에 우리는 (탄핵 표결)할 테니까 (여당 비주류) 당신들이 좀 결정을 해라. 난색을 표현했지만 자기들도 고민스럽게 받아들였어요."

당초 내일 처리를 주장하며 국민의당을 강하게 압박했던 민주당과 정의당은 5일 표결 제안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을 9일까지 지연시킨다는 것은 촛불 민심과 달리 오히려 탄핵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

내일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여당을 성토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탄핵을 거부하는 여당의 태도는 촛불 민심에 대한 배신이라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여당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 명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탄핵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탄핵안 처리’ 무산…‘5일 표결’ 제안
    • 입력 2016-12-01 23:07:44
    • 수정2016-12-01 23:49:0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점을 놓고 야 3당이 합의를 못해, 야권이 추진했던 '탄핵안 내일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당이 다시 5일 표결 처리를 제안한 가운데, 처리 시점을 놓고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소식,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정의당의 거센 압박에도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내일 탄핵안 처리를 반대한 국민의당이 오는 5일 탄핵안을 표결하자고 두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가급적 오늘 탄핵안을 발의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며칠 더 여당 비박계를 설득하자는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5일에 우리는 (탄핵 표결)할 테니까 (여당 비주류) 당신들이 좀 결정을 해라. 난색을 표현했지만 자기들도 고민스럽게 받아들였어요."

당초 내일 처리를 주장하며 국민의당을 강하게 압박했던 민주당과 정의당은 5일 표결 제안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을 9일까지 지연시킨다는 것은 촛불 민심과 달리 오히려 탄핵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

내일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여당을 성토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탄핵을 거부하는 여당의 태도는 촛불 민심에 대한 배신이라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여당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 명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탄핵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