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대북 독자 제재 발표…미·일·EU 조만간 가세

입력 2016.12.02 (07:12) 수정 2016.1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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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를 보완하고,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도 곧 독자제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발표하는 추가 독자제재는 새 유엔 결의 2321호와 함께 대북 압박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금융제재 대상이 지난 3월 대량살상무기 개발과의 관련성에 따라 지정된 개인과 단체 70여 곳 외에 추가로 지정되는데, 최고 책임자인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이 포함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대북 해운통제와 수출입 통제, 출입국 제한 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도 줄줄이 독자제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 관련 인사의 재입국 금지와 기업.단체에 대한 자산동결 확대 방침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중국 훙샹그룹과 같이 북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혐의가 있는 기업을 추가 제재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독자 제재가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북한에 더 아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발표 시점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조해 왔습니다. 미국, 일본 등도 거의 동시에 또는 유사한 시점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대북 압박 공조를 위해 이달 중순 서울 회동을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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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 대북 독자 제재 발표…미·일·EU 조만간 가세
    • 입력 2016-12-02 07:18:12
    • 수정2016-12-02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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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를 보완하고,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도 곧 독자제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발표하는 추가 독자제재는 새 유엔 결의 2321호와 함께 대북 압박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금융제재 대상이 지난 3월 대량살상무기 개발과의 관련성에 따라 지정된 개인과 단체 70여 곳 외에 추가로 지정되는데, 최고 책임자인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이 포함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대북 해운통제와 수출입 통제, 출입국 제한 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도 줄줄이 독자제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 관련 인사의 재입국 금지와 기업.단체에 대한 자산동결 확대 방침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중국 훙샹그룹과 같이 북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혐의가 있는 기업을 추가 제재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독자 제재가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북한에 더 아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발표 시점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조해 왔습니다. 미국, 일본 등도 거의 동시에 또는 유사한 시점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대북 압박 공조를 위해 이달 중순 서울 회동을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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