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코엔시에 우승컵을…“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입력 2016.12.02 (10:43) 수정 2016.1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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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팀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던 콜롬비아 팀이 희생자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습니다.

비행기의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콜롬비아 메데인 축구장,

흰옷을 입고 꽃과 촛불을 든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관중들은 승리의 응원 대신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승전 상대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은 샤페코엔시 선수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습니다.

<인터뷰> 산체스(콜롬비아 축구 팬) : "제 가족들에게 비극이 벌어진 것처럼 가슴 아픕니다. 희생자들이 제 아버지나 형제, 조카들처럼 느껴집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당시 상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관제탑-조종사 교신 : "얼마나 더 선회비행을 할 수 있나요? (못해요. 연료 부족 비상 상황입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착륙) 지시를 요청하는 겁니다.)"

결국 연료가 떨어진 비행기는 공항 활주로를 17km 남겨놓고 추락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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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페코엔시에 우승컵을…“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 입력 2016-12-02 10:45:54
    • 수정2016-12-02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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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팀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던 콜롬비아 팀이 희생자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습니다.

비행기의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콜롬비아 메데인 축구장,

흰옷을 입고 꽃과 촛불을 든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관중들은 승리의 응원 대신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승전 상대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은 샤페코엔시 선수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습니다.

<인터뷰> 산체스(콜롬비아 축구 팬) : "제 가족들에게 비극이 벌어진 것처럼 가슴 아픕니다. 희생자들이 제 아버지나 형제, 조카들처럼 느껴집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당시 상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관제탑-조종사 교신 : "얼마나 더 선회비행을 할 수 있나요? (못해요. 연료 부족 비상 상황입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착륙) 지시를 요청하는 겁니다.)"

결국 연료가 떨어진 비행기는 공항 활주로를 17km 남겨놓고 추락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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