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靑 경호실도 수사…대통령 대면 조사”

입력 2016.12.02 (19:01) 수정 2016.12.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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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통령 경호실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특검은 특별보 후보자 8명도 청와대에 추천하면서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는 청와대 약물 반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실과 경호실장도 수사 대상이 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유사 프로포폴과 태반주사, 비아그라 등의 약물이 청와대로 반입된 과정에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 특검은 대통령 주치의 허가 없이 약물이 반입됐다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경호실을 문제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교 사건을 맡아 본 변호사를 특검팀에 영입하겠다고 말해, 최순실 씨 일가의 종교 연루 의혹까지 수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 방식과 관련해선 직접 대면 조사를 하겠으며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일부 부장검사들도 특검팀에 합류하게 될 예정입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기록 검토하고 그러려면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으니까.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후보자 모두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 가운데 4명을 사흘 안에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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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특검 “靑 경호실도 수사…대통령 대면 조사”
    • 입력 2016-12-02 19:03:06
    • 수정2016-12-02 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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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통령 경호실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특검은 특별보 후보자 8명도 청와대에 추천하면서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는 청와대 약물 반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실과 경호실장도 수사 대상이 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유사 프로포폴과 태반주사, 비아그라 등의 약물이 청와대로 반입된 과정에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 특검은 대통령 주치의 허가 없이 약물이 반입됐다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경호실을 문제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교 사건을 맡아 본 변호사를 특검팀에 영입하겠다고 말해, 최순실 씨 일가의 종교 연루 의혹까지 수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 방식과 관련해선 직접 대면 조사를 하겠으며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일부 부장검사들도 특검팀에 합류하게 될 예정입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기록 검토하고 그러려면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으니까.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후보자 모두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 가운데 4명을 사흘 안에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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