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모조리 쓸어버려야”…안보리 결의 반발

입력 2016.12.02 (19:23) 수정 2016.1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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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직후 북한 김정은이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며 '남한 것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신규 대북 재재 결의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어제(1일) 북한군 전선포병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을 지켜보고 "첫 타격에 남한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그래도 단말마적으로 발악한다면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이 터트리는 승전의 포성은 남진하는 북한군 부대들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남침'까지 언급해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강원도 원산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벌이는 2017년도 북한군 전투정치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맞아 우리 군이 지난달 29일 진행한 해상사격훈련에 대한 대응이자, 유엔 안보리의 신규 제재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하루 만에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를 조작해냈다"며 "강력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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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모조리 쓸어버려야”…안보리 결의 반발
    • 입력 2016-12-02 19:25:47
    • 수정2016-12-02 1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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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직후 북한 김정은이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며 '남한 것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신규 대북 재재 결의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어제(1일) 북한군 전선포병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을 지켜보고 "첫 타격에 남한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그래도 단말마적으로 발악한다면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이 터트리는 승전의 포성은 남진하는 북한군 부대들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남침'까지 언급해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강원도 원산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벌이는 2017년도 북한군 전투정치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맞아 우리 군이 지난달 29일 진행한 해상사격훈련에 대한 대응이자, 유엔 안보리의 신규 제재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하루 만에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를 조작해냈다"며 "강력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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