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의도는?

입력 2016.12.30 (21:24) 수정 2016.12.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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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다음 달 한국으로 가는 전세기의 운항을 불허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드배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 당장, 춘절 연휴 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민항국이 한국의 항공사 3곳이 신청한 내년 1월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불허된 노선은 아시아나 닝보-인천 간 1개 노선과 제주항공의 쉬저우-인천 간 등 6개 노선, 또, 진에어사의 구이린-제주 간 1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입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처럼 이유없이 전 항공사 다 불허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유는 물어봐도 다른 얘기는 없었고요."

현재 한국 이외 다른 나라의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보복성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중국 당국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드하고 관계있냐고 물으니까, 하는 얘기가 '나는 사드에 대해서 모른다' (고 했어요.)"

전세기를 이용하는 한중간 관광객 수는 전체 3%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파장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말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항공사들은 급히 예약 손님들의 표를 환불하거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는 등 급한 불은 끄고 있지만, 전세기 운항 불허조치가 이후에도 계속될 경우, 관광업계 타격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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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월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의도는?
    • 입력 2016-12-30 21:26:53
    • 수정2016-12-30 2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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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다음 달 한국으로 가는 전세기의 운항을 불허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드배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 당장, 춘절 연휴 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민항국이 한국의 항공사 3곳이 신청한 내년 1월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불허된 노선은 아시아나 닝보-인천 간 1개 노선과 제주항공의 쉬저우-인천 간 등 6개 노선, 또, 진에어사의 구이린-제주 간 1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입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처럼 이유없이 전 항공사 다 불허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유는 물어봐도 다른 얘기는 없었고요."

현재 한국 이외 다른 나라의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보복성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중국 당국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드하고 관계있냐고 물으니까, 하는 얘기가 '나는 사드에 대해서 모른다' (고 했어요.)"

전세기를 이용하는 한중간 관광객 수는 전체 3%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파장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말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항공사들은 급히 예약 손님들의 표를 환불하거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는 등 급한 불은 끄고 있지만, 전세기 운항 불허조치가 이후에도 계속될 경우, 관광업계 타격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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