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비상…주요 성수품목 공급 확대

입력 2017.01.10 (19:14) 수정 2017.01.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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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설 성수품목을 대폭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등의 설 자금 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행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배추와 무, 달걀 등 10대 설 성수품목을 평소보다 40% 이상 확대 공급합니다.

최근 작황 부진으로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달걀가격이 계속 올라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10대 성수품의 시장공급 물량은 하루 4958톤에서 7232톤으로 1.4배 확대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는 평소의 1.9배, 과일류는 2.5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1.2배 늘어납니다.

특히 달걀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임시 반출 물량 등을 동원해 하루 5천 3백만 개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소비량 4천 3백만 개보다 23% 많은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와함께 특판장과 직거래장터 2천 4백여 곳을 개설해, 설 성수품을 10에서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등에 지원하는 설 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기로 했습니다.

대출 21조 2천억 원, 보증 9천억 원 등 모두 22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8천억 원 늘었습니다.

AI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업체당 7천만 원 씩 특별 융자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총 42조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편성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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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물가 비상…주요 성수품목 공급 확대
    • 입력 2017-01-10 19:15:33
    • 수정2017-01-10 1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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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설 성수품목을 대폭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등의 설 자금 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행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배추와 무, 달걀 등 10대 설 성수품목을 평소보다 40% 이상 확대 공급합니다.

최근 작황 부진으로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달걀가격이 계속 올라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10대 성수품의 시장공급 물량은 하루 4958톤에서 7232톤으로 1.4배 확대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는 평소의 1.9배, 과일류는 2.5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1.2배 늘어납니다.

특히 달걀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임시 반출 물량 등을 동원해 하루 5천 3백만 개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소비량 4천 3백만 개보다 23% 많은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와함께 특판장과 직거래장터 2천 4백여 곳을 개설해, 설 성수품을 10에서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등에 지원하는 설 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기로 했습니다.

대출 21조 2천억 원, 보증 9천억 원 등 모두 22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8천억 원 늘었습니다.

AI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업체당 7천만 원 씩 특별 융자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총 42조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편성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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