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정국면…추위·설 연휴가 변수

입력 2017.01.14 (07:33) 수정 2017.01.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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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서 가금류 3천 2백만 마리 가까이 매몰처분된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가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강추위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휩쓴 조류 인플루엔자.

그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이 320여 곳, 3천 2백 만 마리에 이르는 가금류가 매몰처분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에 수십건씩 접수되던 의심신고가 지난달말부터 한두 건으로 줄어든 점입니다.

<인터뷰> 오형수(충청남도 축산과장) : "이달 들어 추가 발생이 없는 진정국면의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새로운 유형인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또 ,이번 겨울 최대 한파가 찾아와 AI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아직 겨울이 지나가려면 많이 남아있고요, AI는 잘 아시다시피 온도가 낮으면 (바이러스의)생존률이 올라가고 동물의 면역력이 떨어지니까요."

더구나 민족대이동이 펼쳐지는 설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AI 사태는 진정국면에서도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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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진정국면…추위·설 연휴가 변수
    • 입력 2017-01-14 07:45:56
    • 수정2017-01-14 0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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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금류 3천 2백만 마리 가까이 매몰처분된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가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강추위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휩쓴 조류 인플루엔자.

그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이 320여 곳, 3천 2백 만 마리에 이르는 가금류가 매몰처분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에 수십건씩 접수되던 의심신고가 지난달말부터 한두 건으로 줄어든 점입니다.

<인터뷰> 오형수(충청남도 축산과장) : "이달 들어 추가 발생이 없는 진정국면의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새로운 유형인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또 ,이번 겨울 최대 한파가 찾아와 AI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아직 겨울이 지나가려면 많이 남아있고요, AI는 잘 아시다시피 온도가 낮으면 (바이러스의)생존률이 올라가고 동물의 면역력이 떨어지니까요."

더구나 민족대이동이 펼쳐지는 설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AI 사태는 진정국면에서도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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