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탄핵 선고 가시화에 대선 채비 가속화

입력 2017.02.17 (19:14) 수정 2017.02.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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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에 탄핵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당은 당 후보를 뽑는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경선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당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유력 주자들이 즐비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선거인단 모집 사흘 째인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8만 2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신청자가 많이 몰리면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상대하기 쉬운 후보에게 투표하는 이른 바 '역선택'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대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선택의 실체가 증명된 된 사례가 한번도 없었다고 말해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오늘 공식 입당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6년 단임 분권형 개헌제를 당론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외치와 내치를 맡는 형태로 이를 위해 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입니다.

안철수,손학규,천정배 경쟁 체제가 만들어진 국민의당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규칙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여당도 대선 채비에 시동을 거는 모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연수회에 이인제, 안상수, 김진 등 대선주자들이 출동해 좌파 정부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승민, 남경필 경쟁 구도인 바른정당은 오는 20일까지 경선 룰을 확정한 뒤 이달 말부터 경선을 시작해 최대한 일찍 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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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탄핵 선고 가시화에 대선 채비 가속화
    • 입력 2017-02-17 19:19:08
    • 수정2017-02-17 2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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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에 탄핵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당은 당 후보를 뽑는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경선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당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유력 주자들이 즐비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선거인단 모집 사흘 째인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8만 2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신청자가 많이 몰리면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상대하기 쉬운 후보에게 투표하는 이른 바 '역선택'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대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선택의 실체가 증명된 된 사례가 한번도 없었다고 말해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오늘 공식 입당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6년 단임 분권형 개헌제를 당론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외치와 내치를 맡는 형태로 이를 위해 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입니다.

안철수,손학규,천정배 경쟁 체제가 만들어진 국민의당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규칙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여당도 대선 채비에 시동을 거는 모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연수회에 이인제, 안상수, 김진 등 대선주자들이 출동해 좌파 정부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승민, 남경필 경쟁 구도인 바른정당은 오는 20일까지 경선 룰을 확정한 뒤 이달 말부터 경선을 시작해 최대한 일찍 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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