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수첩’이 영장 발부 결정적 역할한 듯
입력 2017.02.17 (21:03)
수정 2017.0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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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를 상대로 추가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보강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안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김 모 행정관으로부터 수첩 39권을 제출받습니다.
이 수첩에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 기록이 담겼는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지난해 2월 3차 독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있던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 중에 일부였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은 "제출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며 반발했지만,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증거 제출에 동의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또 뇌물공여 혐의의 대가성을 입증하면서 삼성 합병이 핵심이었던 지난 번과 달리, 순환출자 문제 해소에 공정위가 특혜를 준 정황에 주목했습니다.
삼성 합병 이후 삼성 SDI가 처분해야 할 주식 수를 줄인 시점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이 이뤄진 후라 뇌물죄 구성의 선후관계가 맞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를 상대로 추가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보강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안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김 모 행정관으로부터 수첩 39권을 제출받습니다.
이 수첩에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 기록이 담겼는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지난해 2월 3차 독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있던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 중에 일부였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은 "제출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며 반발했지만,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증거 제출에 동의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또 뇌물공여 혐의의 대가성을 입증하면서 삼성 합병이 핵심이었던 지난 번과 달리, 순환출자 문제 해소에 공정위가 특혜를 준 정황에 주목했습니다.
삼성 합병 이후 삼성 SDI가 처분해야 할 주식 수를 줄인 시점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이 이뤄진 후라 뇌물죄 구성의 선후관계가 맞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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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수첩’이 영장 발부 결정적 역할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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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7 21:05:42
- 수정2017-02-17 21:56:04
<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를 상대로 추가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보강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안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김 모 행정관으로부터 수첩 39권을 제출받습니다.
이 수첩에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 기록이 담겼는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지난해 2월 3차 독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있던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 중에 일부였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은 "제출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며 반발했지만,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증거 제출에 동의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또 뇌물공여 혐의의 대가성을 입증하면서 삼성 합병이 핵심이었던 지난 번과 달리, 순환출자 문제 해소에 공정위가 특혜를 준 정황에 주목했습니다.
삼성 합병 이후 삼성 SDI가 처분해야 할 주식 수를 줄인 시점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이 이뤄진 후라 뇌물죄 구성의 선후관계가 맞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를 상대로 추가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보강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안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김 모 행정관으로부터 수첩 39권을 제출받습니다.
이 수첩에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 기록이 담겼는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지난해 2월 3차 독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있던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 중에 일부였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은 "제출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며 반발했지만,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증거 제출에 동의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또 뇌물공여 혐의의 대가성을 입증하면서 삼성 합병이 핵심이었던 지난 번과 달리, 순환출자 문제 해소에 공정위가 특혜를 준 정황에 주목했습니다.
삼성 합병 이후 삼성 SDI가 처분해야 할 주식 수를 줄인 시점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이 이뤄진 후라 뇌물죄 구성의 선후관계가 맞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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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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