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커져…다음 주초 유력?

입력 2017.02.17 (21:04) 수정 2017.02.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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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대면조사 명분에 힘이 실렸고, 박 대통령 측 역시 혐의를 반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되면서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할 명분은 일단 더 높아졌습니다.

뇌물을 받은 사람으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을 지목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는 오늘 아침에 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대통령 측과 그런 특별한 별다른 접촉은 없습니다."

'엮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해 온 박 대통령이 특검을 상대로 혐의를 적극 반박할 필요성도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사실상 뇌물수수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의 올바른 정책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줘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 조사가 이뤄지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 초가 대면조사 시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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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커져…다음 주초 유력?
    • 입력 2017-02-17 21:06:47
    • 수정2017-02-17 2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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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대면조사 명분에 힘이 실렸고, 박 대통령 측 역시 혐의를 반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되면서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할 명분은 일단 더 높아졌습니다. 뇌물을 받은 사람으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을 지목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는 오늘 아침에 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대통령 측과 그런 특별한 별다른 접촉은 없습니다." '엮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해 온 박 대통령이 특검을 상대로 혐의를 적극 반박할 필요성도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사실상 뇌물수수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의 올바른 정책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줘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 조사가 이뤄지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 초가 대면조사 시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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