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첫 20%대 지지율…문재인과 양강 구도

입력 2017.02.17 (21:37) 수정 2017.02.17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으로 여론조사 지지율 20%를 돌파하며 당내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자가 몰리자 문재인계는 이른바 역선택 우려를 제기하며 안 지사측을 견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20% 선을 돌파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서 저는 도전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내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그리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는 사흘만에 30만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는 당내 경선에서의 이른바 역선택 우려를 제기하며 안 지사의 상승세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역선택은 강력한 경쟁자를 탈락시킬 목적으로 상대 당 경선에 참여해 경쟁자가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 지사에 우호적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선택은 실체가 없고, 조직이 강한 사람이 국민경선을 막기 위한 논리"라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의 정식 입당으로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함께 3파전 경선을 치르게 된 국민의당은 다음 주부터 경선 룰 논의 등 대선 채비에 속도를 냅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진 고문, 안상수 의원은 "이 시기에 좌파 정권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김진(자유한국당 고문) : "자유민주 통일을 할 수 있는 정권이 있어야 합니다.이런 시기에 좌파정권은 절대 안 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각각 '국가 안보'와 '수도 이전을 통한 권력분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희정 첫 20%대 지지율…문재인과 양강 구도
    • 입력 2017-02-17 21:39:24
    • 수정2017-02-17 21:54:07
    뉴스 9
<앵커 멘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으로 여론조사 지지율 20%를 돌파하며 당내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자가 몰리자 문재인계는 이른바 역선택 우려를 제기하며 안 지사측을 견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20% 선을 돌파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서 저는 도전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내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그리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는 사흘만에 30만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는 당내 경선에서의 이른바 역선택 우려를 제기하며 안 지사의 상승세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역선택은 강력한 경쟁자를 탈락시킬 목적으로 상대 당 경선에 참여해 경쟁자가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 지사에 우호적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선택은 실체가 없고, 조직이 강한 사람이 국민경선을 막기 위한 논리"라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의 정식 입당으로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함께 3파전 경선을 치르게 된 국민의당은 다음 주부터 경선 룰 논의 등 대선 채비에 속도를 냅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진 고문, 안상수 의원은 "이 시기에 좌파 정권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김진(자유한국당 고문) : "자유민주 통일을 할 수 있는 정권이 있어야 합니다.이런 시기에 좌파정권은 절대 안 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각각 '국가 안보'와 '수도 이전을 통한 권력분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