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중국인 승객’ 경찰 인계…기내 소란 엄정 대응
입력 2017.03.20 (21:27)
수정 2017.03.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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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19일)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좌석 문제로 폭언을 퍼붓다, 강제로 끌어 내려지고,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기내 소란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이, 갈수록 엄정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기장 안내방송 : "특이사항 바로 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승객들.
출발하기도 전에 짐을 싸 내리게 됐습니다.
기내에서 폭언을 퍼부은 중국인 승객을 내리게 하자 매뉴얼에 따라 다른 승객들도 모두 탑승 절차를 다시 밟게 된 겁니다.
36세의 중국인 남성 승객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 빈 좌석에 앉았고 승무원이 제자리로 가달라고 하자 영어로 욕을 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제자리로 갔지만 이번엔 제지하는 옆 승객에게 계속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김종선(인천공항경찰대 수사1팀장) : "승무원이 자기 앉고 싶은 창가 쪽에 자리 앉지 말고 지정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 화가 나가지고 욕을 하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출발게이트로 이동했고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은 2시간 반 넘게 늦어졌습니다.
<녹취>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기내 소란이 심해져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승객을 내리게 한 건으로 기내 난동 및 성폭력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에서 성희롱을 한 외국인 승객을 경찰에 신고하고 추후 탑승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론 승객 난동시 영상으로 촬영하고 수갑 테이저건 도 쓸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되는 만큼 기내 난동에 대한 대응은 더 엄정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어젯밤(19일)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좌석 문제로 폭언을 퍼붓다, 강제로 끌어 내려지고,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기내 소란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이, 갈수록 엄정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기장 안내방송 : "특이사항 바로 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승객들.
출발하기도 전에 짐을 싸 내리게 됐습니다.
기내에서 폭언을 퍼부은 중국인 승객을 내리게 하자 매뉴얼에 따라 다른 승객들도 모두 탑승 절차를 다시 밟게 된 겁니다.
36세의 중국인 남성 승객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 빈 좌석에 앉았고 승무원이 제자리로 가달라고 하자 영어로 욕을 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제자리로 갔지만 이번엔 제지하는 옆 승객에게 계속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김종선(인천공항경찰대 수사1팀장) : "승무원이 자기 앉고 싶은 창가 쪽에 자리 앉지 말고 지정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 화가 나가지고 욕을 하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출발게이트로 이동했고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은 2시간 반 넘게 늦어졌습니다.
<녹취>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기내 소란이 심해져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승객을 내리게 한 건으로 기내 난동 및 성폭력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에서 성희롱을 한 외국인 승객을 경찰에 신고하고 추후 탑승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론 승객 난동시 영상으로 촬영하고 수갑 테이저건 도 쓸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되는 만큼 기내 난동에 대한 대응은 더 엄정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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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 중국인 승객’ 경찰 인계…기내 소란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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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0 21:27:35
- 수정2017-03-20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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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9일)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좌석 문제로 폭언을 퍼붓다, 강제로 끌어 내려지고,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기내 소란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이, 갈수록 엄정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기장 안내방송 : "특이사항 바로 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승객들.
출발하기도 전에 짐을 싸 내리게 됐습니다.
기내에서 폭언을 퍼부은 중국인 승객을 내리게 하자 매뉴얼에 따라 다른 승객들도 모두 탑승 절차를 다시 밟게 된 겁니다.
36세의 중국인 남성 승객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 빈 좌석에 앉았고 승무원이 제자리로 가달라고 하자 영어로 욕을 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제자리로 갔지만 이번엔 제지하는 옆 승객에게 계속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김종선(인천공항경찰대 수사1팀장) : "승무원이 자기 앉고 싶은 창가 쪽에 자리 앉지 말고 지정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 화가 나가지고 욕을 하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출발게이트로 이동했고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은 2시간 반 넘게 늦어졌습니다.
<녹취>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기내 소란이 심해져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승객을 내리게 한 건으로 기내 난동 및 성폭력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에서 성희롱을 한 외국인 승객을 경찰에 신고하고 추후 탑승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론 승객 난동시 영상으로 촬영하고 수갑 테이저건 도 쓸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되는 만큼 기내 난동에 대한 대응은 더 엄정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어젯밤(19일)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좌석 문제로 폭언을 퍼붓다, 강제로 끌어 내려지고,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기내 소란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이, 갈수록 엄정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기장 안내방송 : "특이사항 바로 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승객들.
출발하기도 전에 짐을 싸 내리게 됐습니다.
기내에서 폭언을 퍼부은 중국인 승객을 내리게 하자 매뉴얼에 따라 다른 승객들도 모두 탑승 절차를 다시 밟게 된 겁니다.
36세의 중국인 남성 승객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 빈 좌석에 앉았고 승무원이 제자리로 가달라고 하자 영어로 욕을 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제자리로 갔지만 이번엔 제지하는 옆 승객에게 계속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김종선(인천공항경찰대 수사1팀장) : "승무원이 자기 앉고 싶은 창가 쪽에 자리 앉지 말고 지정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 화가 나가지고 욕을 하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출발게이트로 이동했고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은 2시간 반 넘게 늦어졌습니다.
<녹취>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기내 소란이 심해져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승객을 내리게 한 건으로 기내 난동 및 성폭력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에서 성희롱을 한 외국인 승객을 경찰에 신고하고 추후 탑승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론 승객 난동시 영상으로 촬영하고 수갑 테이저건 도 쓸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되는 만큼 기내 난동에 대한 대응은 더 엄정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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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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