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위기…불황 속 자영업자는 이중고
입력 2017.03.21 (06:40)
수정 2017.03.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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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경기불황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당을 하고 있는 이왕희 씨는 최근 2년 사이 사업자 대출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식재료 값이 50%나 오른 반면 매출은 떨어져 현상유지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 조짐이 보이자 막막해 합니다.
<인터뷰> 이왕희(음식점 업주) : "물가 오르는 것에 반해서 우리가 받는 (음식)가격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안 맞아요. (대출 부담까지) 2중, 3중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요. 요즘."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45%로 최근 4년 사이 51%p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자영업자는 31%p 올라 대출비율이 190%인 것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훨씬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송재창(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차장) : "대출이 소득의 3.45배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이) 자영업자가 높고 상승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이 최고 10.6% 높아진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모두 464조 원. 불황 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경기불황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당을 하고 있는 이왕희 씨는 최근 2년 사이 사업자 대출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식재료 값이 50%나 오른 반면 매출은 떨어져 현상유지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 조짐이 보이자 막막해 합니다.
<인터뷰> 이왕희(음식점 업주) : "물가 오르는 것에 반해서 우리가 받는 (음식)가격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안 맞아요. (대출 부담까지) 2중, 3중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요. 요즘."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45%로 최근 4년 사이 51%p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자영업자는 31%p 올라 대출비율이 190%인 것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훨씬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송재창(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차장) : "대출이 소득의 3.45배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이) 자영업자가 높고 상승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이 최고 10.6% 높아진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모두 464조 원. 불황 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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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21 07: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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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경기불황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당을 하고 있는 이왕희 씨는 최근 2년 사이 사업자 대출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식재료 값이 50%나 오른 반면 매출은 떨어져 현상유지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 조짐이 보이자 막막해 합니다.
<인터뷰> 이왕희(음식점 업주) : "물가 오르는 것에 반해서 우리가 받는 (음식)가격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안 맞아요. (대출 부담까지) 2중, 3중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요. 요즘."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45%로 최근 4년 사이 51%p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자영업자는 31%p 올라 대출비율이 190%인 것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훨씬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송재창(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차장) : "대출이 소득의 3.45배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이) 자영업자가 높고 상승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이 최고 10.6% 높아진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모두 464조 원. 불황 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경기불황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당을 하고 있는 이왕희 씨는 최근 2년 사이 사업자 대출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식재료 값이 50%나 오른 반면 매출은 떨어져 현상유지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 조짐이 보이자 막막해 합니다.
<인터뷰> 이왕희(음식점 업주) : "물가 오르는 것에 반해서 우리가 받는 (음식)가격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안 맞아요. (대출 부담까지) 2중, 3중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요. 요즘."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45%로 최근 4년 사이 51%p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자영업자는 31%p 올라 대출비율이 190%인 것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훨씬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송재창(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차장) : "대출이 소득의 3.45배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이) 자영업자가 높고 상승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이 최고 10.6% 높아진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모두 464조 원. 불황 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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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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