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TV 토론회…단일화·연정 격돌

입력 2017.03.21 (07:18) 수정 2017.03.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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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첫 지상파 방송사 합동 토론회에서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와 연정, 모병제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시작부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와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하자 남 지사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는데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다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새누리당이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다시 단일화의 상대가 된다는 것은 제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자꾸만 기웃기웃하니까 우리 바른정당의 정체성도 모호해지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남경필 후보같은 분이 자꾸 민주당에 기웃거리니까 바른정당의 정체성에 더 오히려 혼란을 주는게 아닌가..."

모병제와 저출산 대책 등 서로의 대표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모병제는) 군대를 안 갈 수 있는, 합법적으로 안 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거고..."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저출산 대책에 대해) 현장에서 느낀 것은 구름에 떠 있는 정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유 의원은 불구속 수사를, 남 지사는 법 앞의 평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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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07:21:20
    • 수정2017-03-21 0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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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첫 지상파 방송사 합동 토론회에서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와 연정, 모병제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시작부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와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하자 남 지사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는데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다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새누리당이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다시 단일화의 상대가 된다는 것은 제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자꾸만 기웃기웃하니까 우리 바른정당의 정체성도 모호해지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남경필 후보같은 분이 자꾸 민주당에 기웃거리니까 바른정당의 정체성에 더 오히려 혼란을 주는게 아닌가..."

모병제와 저출산 대책 등 서로의 대표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모병제는) 군대를 안 갈 수 있는, 합법적으로 안 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거고..."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저출산 대책에 대해) 현장에서 느낀 것은 구름에 떠 있는 정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유 의원은 불구속 수사를, 남 지사는 법 앞의 평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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