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전세기 운항 비판 말라”

입력 2017.03.30 (07:20) 수정 2017.03.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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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단둥-평양간 전세기 취항을 이웃 국가간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사회 대북제재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 본격적인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중국,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국제적인 대북제제 속에 이뤄진 북한의 전세기 취항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로 전세기 운항 허용은 국가간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허 조치한 한국행 전세기와의 형평성 문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루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미국이 한국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은 확고부동합니다."

지난 28일 취항한 단둥-평양간 전세기는 50여 명을 태우고 첫 운항에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고려항공을 타고 도착한 중국인 승객들은 승무원과 항공사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승객들은 김일성 3부자에 대해 평가하지 말고, 북한의 정치,경제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주의 사항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두나라 뿐입니다.

중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길에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전세기조차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안보리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북한에는 전세기 취항을 허용해 이중적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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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전세기 운항 비판 말라”
    • 입력 2017-03-30 07:23:13
    • 수정2017-03-30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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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단둥-평양간 전세기 취항을 이웃 국가간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사회 대북제재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 본격적인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중국,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국제적인 대북제제 속에 이뤄진 북한의 전세기 취항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로 전세기 운항 허용은 국가간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허 조치한 한국행 전세기와의 형평성 문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루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미국이 한국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은 확고부동합니다."

지난 28일 취항한 단둥-평양간 전세기는 50여 명을 태우고 첫 운항에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고려항공을 타고 도착한 중국인 승객들은 승무원과 항공사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승객들은 김일성 3부자에 대해 평가하지 말고, 북한의 정치,경제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주의 사항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두나라 뿐입니다.

중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길에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전세기조차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안보리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북한에는 전세기 취항을 허용해 이중적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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