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트럼프 통화…긴밀 공조 확인

입력 2017.04.08 (21:05) 수정 2017.04.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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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회담이 끝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신속히 전화를 걸어와 회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통화는 오전 7시 20분부터 20여 분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북핵문제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시 주석에게 강조했고, 정상회담의 상당한 시간을 한국 관련 사안에 할애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황 대행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이 다시 확인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늘(8일) 통화로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이 배제되고 있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불식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진 점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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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대행-트럼프 통화…긴밀 공조 확인
    • 입력 2017-04-08 21:05:54
    • 수정2017-04-08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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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회담이 끝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신속히 전화를 걸어와 회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통화는 오전 7시 20분부터 20여 분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북핵문제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시 주석에게 강조했고, 정상회담의 상당한 시간을 한국 관련 사안에 할애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황 대행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이 다시 확인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늘(8일) 통화로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이 배제되고 있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불식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진 점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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