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철 난폭 멧돼지…잦은 출몰에 피해 속출

입력 2017.04.21 (12:24) 수정 2017.04.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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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멧돼지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멧돼지떼 출몰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행동도 사나워져 자칫 인명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근교의 한 야산.

멧돼지를 추격하던 엽사가 재빨리 방아쇠를 당깁니다.

주변 농촌 마을을 헤집고 다녔던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녹취> 장영기(충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 "두 마리는 발견을 못했고, 3마리 중 한 마리만 잡았어요."

이렇게 곳곳에서 포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밤만 되면 멧돼지떼는 마을로 내려옵니다.

야산에 먹이가 떨어지는 이맘때면 영농철을 맞은 마을로 내려와 곳곳에서 농사를 망쳐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형(피해 주민) : "농사 못 짓겠다고 다들 그래요. 망도 쳐 놓으면 다 뛰어넘어가고 떠다밀고 그냥.."

최근 멧돼지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먹이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도심 출몰도 갈수록 잦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멧돼지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혁(충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대전지부장) : "지금 (멧돼지) 포획틀 같은 경우는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지금은 인위적인 방법(사살)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더구나 번식 철인 4~5월에는 행동도 난폭해지기 때문에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 걱정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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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식철 난폭 멧돼지…잦은 출몰에 피해 속출
    • 입력 2017-04-21 12:25:49
    • 수정2017-04-21 12:31:28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멧돼지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멧돼지떼 출몰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행동도 사나워져 자칫 인명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근교의 한 야산.

멧돼지를 추격하던 엽사가 재빨리 방아쇠를 당깁니다.

주변 농촌 마을을 헤집고 다녔던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녹취> 장영기(충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 "두 마리는 발견을 못했고, 3마리 중 한 마리만 잡았어요."

이렇게 곳곳에서 포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밤만 되면 멧돼지떼는 마을로 내려옵니다.

야산에 먹이가 떨어지는 이맘때면 영농철을 맞은 마을로 내려와 곳곳에서 농사를 망쳐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형(피해 주민) : "농사 못 짓겠다고 다들 그래요. 망도 쳐 놓으면 다 뛰어넘어가고 떠다밀고 그냥.."

최근 멧돼지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먹이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도심 출몰도 갈수록 잦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멧돼지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혁(충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대전지부장) : "지금 (멧돼지) 포획틀 같은 경우는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지금은 인위적인 방법(사살)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더구나 번식 철인 4~5월에는 행동도 난폭해지기 때문에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 걱정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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