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자택 매각…5월 2일 첫 재판

입력 2017.04.22 (07:24) 수정 2017.04.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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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년 넘게 살았던 삼성동 자택을 60억 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대통령 선거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대통령 당선전까지 머물렀던 서울 삼성동 자택.

구속 사흘 전, 박 전 대통령이 이 집을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에게 67억 5000만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홍성열(마리오아울렛 회장) : "급매이기 때문에 (삼성동 자택이) 좀 싸다, 위치가 좋다, 그래서 제가 구매했고요, 전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매매 계약 보름 전, 박 전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에 있는 570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을 28억 원에 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 논란이 불거졌던 곳과 400미터 가량 떨어진 위치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어떤 사람들 와 가지고 산도 둘러 보고 그러더라고, 저 위에 가서..."

박 전 대통령이 매입한 2층 짜리 단독 주택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이후부터 이삿짐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탄핵 심판과 검찰 수사 중 선임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고 경호 문제도 고려해 새 집을 구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다음 달 2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최순실 씨 첫 재판이 열렸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섰던 곳입니다.

첫 재판에선 사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세우는데,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 출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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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前 대통령 자택 매각…5월 2일 첫 재판
    • 입력 2017-04-22 07:26:36
    • 수정2017-04-22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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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0년 넘게 살았던 삼성동 자택을 60억 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대통령 선거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대통령 당선전까지 머물렀던 서울 삼성동 자택.

구속 사흘 전, 박 전 대통령이 이 집을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에게 67억 5000만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홍성열(마리오아울렛 회장) : "급매이기 때문에 (삼성동 자택이) 좀 싸다, 위치가 좋다, 그래서 제가 구매했고요, 전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매매 계약 보름 전, 박 전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에 있는 570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을 28억 원에 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 논란이 불거졌던 곳과 400미터 가량 떨어진 위치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어떤 사람들 와 가지고 산도 둘러 보고 그러더라고, 저 위에 가서..."

박 전 대통령이 매입한 2층 짜리 단독 주택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이후부터 이삿짐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탄핵 심판과 검찰 수사 중 선임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고 경호 문제도 고려해 새 집을 구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다음 달 2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최순실 씨 첫 재판이 열렸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섰던 곳입니다.

첫 재판에선 사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세우는데,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 출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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