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휴민트’ 정보부대 10월 창설

입력 2017.05.08 (07:23) 수정 2017.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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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미군이 대북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을 활용한 정보수집, 이른바 '휴민트'를 전담할 부대를 오는 10월 창설할 계획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1월 6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한미 정보당국은 핵실험 움직임을 사전 포착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정찰위성과 정찰기, 감청 등을 통해 북한 동향을 주시했지만, 갱도 속에서 진행되는 핵실험 준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이 같은 정찰 자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휴민트' 정보부대를 창설합니다.

미8군은 오는 10월, 한반도 정보작전을 총괄하는 501 정보여단 예하에, '인간 정보수집'을 담당할 524 정보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24 정보대대는 핵무기 소형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물론,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고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인간정보와 기술정보가 결합될 때 정보의 완전성이 높아지는 것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자기들이 취약한 분야를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고위 탈북자와 북한과 교류가 잦은 해외 인사 등이 정보 수집 통로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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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군, ‘휴민트’ 정보부대 10월 창설
    • 입력 2017-05-08 07:24:58
    • 수정2017-05-08 0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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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미군이 대북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을 활용한 정보수집, 이른바 '휴민트'를 전담할 부대를 오는 10월 창설할 계획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1월 6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한미 정보당국은 핵실험 움직임을 사전 포착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정찰위성과 정찰기, 감청 등을 통해 북한 동향을 주시했지만, 갱도 속에서 진행되는 핵실험 준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이 같은 정찰 자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휴민트' 정보부대를 창설합니다.

미8군은 오는 10월, 한반도 정보작전을 총괄하는 501 정보여단 예하에, '인간 정보수집'을 담당할 524 정보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24 정보대대는 핵무기 소형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물론,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고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인간정보와 기술정보가 결합될 때 정보의 완전성이 높아지는 것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자기들이 취약한 분야를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고위 탈북자와 북한과 교류가 잦은 해외 인사 등이 정보 수집 통로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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