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안동 차전놀이’ 원형 재현

입력 2017.05.19 (06:52) 수정 2017.05.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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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민속놀이지만, 한 번 하려면 수백 명이 필요한 탓에 최근에는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북 안동의 대학과 학생들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대로 되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옷의 동군과 푸른 옷의 서군이 풍물패를 따라 서서히 모여듭니다.

커다란 태극 물결이 출렁입니다.

동채에 올라탄 대장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동군과 서군의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 차전놀이입니다.

<인터뷰> 노우찬(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1학년) : "처음에는 차전놀이도 잘 모르고, 전통놀이도 잘 몰라서 거부감도 들고 했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같이 팀워크도 맞추고 하다 보니까 많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 왕건과 견훤이 안동 지역에서 벌였던 전투에서 유래한 전통놀이입니다.

수백 명의 참여가 필요해 최근에는 제대로 된 차전놀이를 쉽게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역 대학이 이번에 재현한 차전놀이는 원형 그대로를 되살렸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 명이 한마음으로 손발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권태환(안동대학교 총장) : "우리 대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계승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 선조들의 흥과 협동 정신이 담뿍 담긴 차전놀이가 청년들의 힘으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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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무형문화재 ‘안동 차전놀이’ 원형 재현
    • 입력 2017-05-19 07:20:08
    • 수정2017-05-19 0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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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민속놀이지만, 한 번 하려면 수백 명이 필요한 탓에 최근에는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북 안동의 대학과 학생들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대로 되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옷의 동군과 푸른 옷의 서군이 풍물패를 따라 서서히 모여듭니다.

커다란 태극 물결이 출렁입니다.

동채에 올라탄 대장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동군과 서군의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 차전놀이입니다.

<인터뷰> 노우찬(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1학년) : "처음에는 차전놀이도 잘 모르고, 전통놀이도 잘 몰라서 거부감도 들고 했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같이 팀워크도 맞추고 하다 보니까 많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 왕건과 견훤이 안동 지역에서 벌였던 전투에서 유래한 전통놀이입니다.

수백 명의 참여가 필요해 최근에는 제대로 된 차전놀이를 쉽게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역 대학이 이번에 재현한 차전놀이는 원형 그대로를 되살렸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 명이 한마음으로 손발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권태환(안동대학교 총장) : "우리 대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계승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 선조들의 흥과 협동 정신이 담뿍 담긴 차전놀이가 청년들의 힘으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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