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어산지 수배 해제…수사 중단

입력 2017.05.19 (21:42) 수정 2017.05.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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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 검찰이 오늘(19일)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강간 혐의 수사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피신 중인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나오면 즉시 체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외교 비밀문서 수십만 건을 폭로했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지난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부인하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5년 가까이 피신 생활을 해왔습니다.

어산지에 대한 체포 영장 기한이 만료되는 오늘(19일), 스웨덴 검찰이 어산지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고 성폭행 수사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마리안느 니(스웨덴 검찰국장) :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사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스웨덴으로의 송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영국 런던경찰은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나오는 즉시 체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 폭로 이후 간첩 혐의로 미국 정부의 지명 수배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다며, 어산지는 에콰도르로 망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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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어산지 수배 해제…수사 중단
    • 입력 2017-05-19 21:43:33
    • 수정2017-05-19 21: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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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 검찰이 오늘(19일)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강간 혐의 수사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피신 중인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나오면 즉시 체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외교 비밀문서 수십만 건을 폭로했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지난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부인하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5년 가까이 피신 생활을 해왔습니다.

어산지에 대한 체포 영장 기한이 만료되는 오늘(19일), 스웨덴 검찰이 어산지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고 성폭행 수사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마리안느 니(스웨덴 검찰국장) :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사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스웨덴으로의 송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영국 런던경찰은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나오는 즉시 체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 폭로 이후 간첩 혐의로 미국 정부의 지명 수배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다며, 어산지는 에콰도르로 망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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