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대대적 자축행사…핵 정당화 선전전

입력 2017.05.20 (07:28) 수정 2017.05.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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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 개발자들을 불러모아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열면서 내부 결속을 유도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통일된 한반도가 핵무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핵 정당화 선전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화성 12형 개발자들이 버스를 타고 평양 시내로 들어옵니다.

꽃다발을 든 평양 주민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자축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개발자들을 소집해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연 겁니다.

<녹취> 화성 12형 개발 관계자 : "얼싸안아 포옹해주신 우리 원수님(김정은)의 따사로운 정이 지금도 이 가슴에 꽉 차 있습니다."

미사일 개발자들과 함께 주민들의 김정은 찬양도 이어집니다.

<녹취> 평양주민 : "동방의 핵 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의 고무된 긍지와 자부심으로 신심이 막 넘쳐납니다."

북한은 또 북한 외무성 산하 연구소가 핵무기 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를 스웨덴 민간 연구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중립적 통일국가가 보유한 핵무기는 외세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이 내부결속을 위한 자축행사를 펴는 한편 밖으로는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보고서까지 내놓으며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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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성-12형’ 대대적 자축행사…핵 정당화 선전전
    • 입력 2017-05-20 07:30:24
    • 수정2017-05-20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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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 개발자들을 불러모아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열면서 내부 결속을 유도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통일된 한반도가 핵무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핵 정당화 선전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화성 12형 개발자들이 버스를 타고 평양 시내로 들어옵니다.

꽃다발을 든 평양 주민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자축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개발자들을 소집해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연 겁니다.

<녹취> 화성 12형 개발 관계자 : "얼싸안아 포옹해주신 우리 원수님(김정은)의 따사로운 정이 지금도 이 가슴에 꽉 차 있습니다."

미사일 개발자들과 함께 주민들의 김정은 찬양도 이어집니다.

<녹취> 평양주민 : "동방의 핵 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의 고무된 긍지와 자부심으로 신심이 막 넘쳐납니다."

북한은 또 북한 외무성 산하 연구소가 핵무기 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를 스웨덴 민간 연구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중립적 통일국가가 보유한 핵무기는 외세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이 내부결속을 위한 자축행사를 펴는 한편 밖으로는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보고서까지 내놓으며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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