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욕하고” 초등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입력 2017.05.22 (19:18) 수정 2017.05.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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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수시로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일부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아동 학대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교사가 수시로 학생들에게 욕을 하고 머리와 배를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다른 친구 손을 빌려서 반 친구들을 때리게 하는 거예요. (때린 애는) 양심의 가책 느끼고 힘들어 하고. 방송에 '삐' 소리 날 정도의 욕설을 학생들한테 매 수업시간 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 수십 명이 수업 중에 이 교사한테서 "죽여버린다"는 말과 부적절한 욕설을 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일부 여학생들은 해당 교사가 엉덩이와 허리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사는 훈육과 친밀감의 표현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교사(음성변조) : "도저히 집중도 안 되고 수업 전체 분위기 망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뭐라고 한 것도 있고요."

울산시교육청은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이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녹취> 울산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히 (범죄 혐의) 결과 통보가 오면 학교로 나가서 그 선생님을 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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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리고 욕하고” 초등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 입력 2017-05-22 19:21:34
    • 수정2017-05-22 19: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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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수시로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일부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아동 학대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교사가 수시로 학생들에게 욕을 하고 머리와 배를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다른 친구 손을 빌려서 반 친구들을 때리게 하는 거예요. (때린 애는) 양심의 가책 느끼고 힘들어 하고. 방송에 '삐' 소리 날 정도의 욕설을 학생들한테 매 수업시간 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 수십 명이 수업 중에 이 교사한테서 "죽여버린다"는 말과 부적절한 욕설을 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일부 여학생들은 해당 교사가 엉덩이와 허리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사는 훈육과 친밀감의 표현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교사(음성변조) : "도저히 집중도 안 되고 수업 전체 분위기 망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뭐라고 한 것도 있고요."

울산시교육청은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이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녹취> 울산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히 (범죄 혐의) 결과 통보가 오면 학교로 나가서 그 선생님을 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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