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 VR·AR 이끈다

입력 2017.05.25 (21:40) 수정 2017.05.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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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포켓몬GO 게임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주목받았었는데요,

이런 기술이 접목돼 몰입감을 높인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양성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좌석에 앉아 스마트폰이 장착된 고글을 착용하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원통형 기구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탑승자의 눈 앞엔 봅슬레이 트랙이 펼쳐집니다.

국내 한 업체가 로봇과 가상현실, VR을 접목시켜 개발한 놀이기구입니다.

<인터뷰> 김민식(인천 연수구) : "다른 VR 기기처럼 진동하는 것뿐 아니라 360도 회전을 하다보니까 훨씬 더 몰입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진 깊이 침투한 군인처럼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총을 쏩니다.

게임에 집중하는 사이, 어느덧 이마엔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 안태윤(경기도 고양시) : "게임을 즐기면서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서 운동을 잘 못하는 편인데 이거는 게임도 하고 운동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렇게 완전히 다른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기 때문에 가상현실은 현재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지난해 같은 게임박람회에서 6개에 불과했던 VR과 증강현실 AR 관련 부스는 올해 105개로 1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해 초 포켓몬GO 열풍 이후 VR과 AR 게임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산업 규모가 지난해 1조 3천억 원에서 2020년에 5조 7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숭실대 예술창작학부 교수) : "가상과 증강을 합친 혼합현실 쪽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은 혼합현실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취약한데 앞으로는 혼합현실 쪽으로 기술력을 많이 확보해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

전문가들은 기술 개발 외에 드라마와 애니매이션 등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게임 콘텐츠 개발도 동반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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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게임, VR·AR 이끈다
    • 입력 2017-05-25 21:42:31
    • 수정2017-05-25 21:50:3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올해 초 포켓몬GO 게임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주목받았었는데요,

이런 기술이 접목돼 몰입감을 높인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양성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좌석에 앉아 스마트폰이 장착된 고글을 착용하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원통형 기구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탑승자의 눈 앞엔 봅슬레이 트랙이 펼쳐집니다.

국내 한 업체가 로봇과 가상현실, VR을 접목시켜 개발한 놀이기구입니다.

<인터뷰> 김민식(인천 연수구) : "다른 VR 기기처럼 진동하는 것뿐 아니라 360도 회전을 하다보니까 훨씬 더 몰입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진 깊이 침투한 군인처럼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총을 쏩니다.

게임에 집중하는 사이, 어느덧 이마엔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 안태윤(경기도 고양시) : "게임을 즐기면서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서 운동을 잘 못하는 편인데 이거는 게임도 하고 운동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렇게 완전히 다른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기 때문에 가상현실은 현재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지난해 같은 게임박람회에서 6개에 불과했던 VR과 증강현실 AR 관련 부스는 올해 105개로 1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해 초 포켓몬GO 열풍 이후 VR과 AR 게임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산업 규모가 지난해 1조 3천억 원에서 2020년에 5조 7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숭실대 예술창작학부 교수) : "가상과 증강을 합친 혼합현실 쪽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은 혼합현실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취약한데 앞으로는 혼합현실 쪽으로 기술력을 많이 확보해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

전문가들은 기술 개발 외에 드라마와 애니매이션 등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게임 콘텐츠 개발도 동반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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