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극복’ 우포늪 따오기, 다음 달 일반 공개

입력 2017.05.26 (06:49) 수정 2017.05.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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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일반인에게 공개가 중지됐던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를 다음 달부터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따오기 복원을 위해 내년부터는 방사 훈련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차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얼굴에 까만 부리.

따오기들이 하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릅니다.

지난해 태어나 조류 인플루엔자, AI 위기 속에서도 무사히 성장한 21마리.

이들 따오기가 다음 달부터 관람객을 맞습니다.

지난해 11월 AI 때문에 관람이 중단된 지 여섯 달 만입니다.

<인터뷰> 정영주(경상남도 환경정책과 자연보전담당) : "복원의 성과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자연환경이 많이 좋아졌음을 알려드려서 생물 다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번식장에는 부화한 지 일주일을 갓 넘긴 새끼들이 먹이 받아먹기에 한창입니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만 142마리.

지난 2008년과 2013년 중국에서 기증받은 4마리에서 시작한 복원사업은 모두 313마리로 늘렸습니다.

내년부터는 사냥과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자연으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봉(경남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따오기담당) :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이라든지 모든 비법이 쌓였기 때문에 야생 방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야생 방사가 저희의 따오기 복원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모습을 감췄던 따오기, 10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머잖아 우포늪에서 그 자태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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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극복’ 우포늪 따오기, 다음 달 일반 공개
    • 입력 2017-05-26 06:55:30
    • 수정2017-05-26 0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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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일반인에게 공개가 중지됐던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를 다음 달부터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따오기 복원을 위해 내년부터는 방사 훈련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차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얼굴에 까만 부리.

따오기들이 하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릅니다.

지난해 태어나 조류 인플루엔자, AI 위기 속에서도 무사히 성장한 21마리.

이들 따오기가 다음 달부터 관람객을 맞습니다.

지난해 11월 AI 때문에 관람이 중단된 지 여섯 달 만입니다.

<인터뷰> 정영주(경상남도 환경정책과 자연보전담당) : "복원의 성과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자연환경이 많이 좋아졌음을 알려드려서 생물 다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번식장에는 부화한 지 일주일을 갓 넘긴 새끼들이 먹이 받아먹기에 한창입니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만 142마리.

지난 2008년과 2013년 중국에서 기증받은 4마리에서 시작한 복원사업은 모두 313마리로 늘렸습니다.

내년부터는 사냥과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자연으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봉(경남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따오기담당) :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이라든지 모든 비법이 쌓였기 때문에 야생 방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야생 방사가 저희의 따오기 복원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모습을 감췄던 따오기, 10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머잖아 우포늪에서 그 자태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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