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첫 독도방어훈련…“日 강한 유감”

입력 2017.06.16 (07:27) 수정 2017.06.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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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정례적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독도와 동해에 관해 자국의 입장과 상반되는 간행물 등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글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독도방어훈련이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하늘에선 주력 전투기 F-15K와 P-3 해상초계기 등이 동원됐고, 바다에선 광개토대왕 구축함 등 함정 7척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외부 세력을 우리 함정이 1차로 저지하고.

이어 해병대 신속대응부대가 헬기 등을 이용해 독도에 상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두차례씩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독도방어훈련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욱(해군 공보팀장) :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례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이는 당연히 훈련을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70여 개국의 일본 재외공관이 독도와 동해에 관해 자국의 입장과 상반되는 지도 등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전에 나섰단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독도 표기 오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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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정부 첫 독도방어훈련…“日 강한 유감”
    • 입력 2017-06-16 07:32:15
    • 수정2017-06-16 0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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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정례적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독도와 동해에 관해 자국의 입장과 상반되는 간행물 등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글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독도방어훈련이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하늘에선 주력 전투기 F-15K와 P-3 해상초계기 등이 동원됐고, 바다에선 광개토대왕 구축함 등 함정 7척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외부 세력을 우리 함정이 1차로 저지하고.

이어 해병대 신속대응부대가 헬기 등을 이용해 독도에 상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두차례씩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독도방어훈련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욱(해군 공보팀장) :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례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이는 당연히 훈련을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70여 개국의 일본 재외공관이 독도와 동해에 관해 자국의 입장과 상반되는 지도 등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전에 나섰단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독도 표기 오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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