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 “4대그룹 만남 우선 추진”

입력 2017.06.19 (19:15) 수정 2017.06.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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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재벌 개혁과 관련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우선은 4대 그룹과 대화부터 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주 중 면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벌 개혁의 방향을 밝히겠다고 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가장 먼저 하겠다고 밝힌 것은 4대 그룹과의 대화입니다.

정책이 예측 가능하고 지속성을 가지려면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재벌 개혁은 몰아치듯이, 기업을 때리듯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관계자와의 충실한 협의, 소통이 전제되어야 된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가 오는 22일이나 23일쯤으로 4대 그룹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대화의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비공개 회동의 위험성 등을 강조하며 만남을 정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은 공정위가 갖고 있는 수단을 동원한 재벌 감시를 벌이겠다는 뜻도 분명해 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공정위가 45개 대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아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현황 등을 조사 중인데, 여기에 위법 소지가 보이면 적극적인 직권 조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또 하도급과 가맹점, 유통업과 대리점 등 경제적 약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서는 직권조사는 물론 과징금 고시를 개정하는 등 가능한 개선안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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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공정위원장 “4대그룹 만남 우선 추진”
    • 입력 2017-06-19 19:17:40
    • 수정2017-06-19 19: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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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재벌 개혁과 관련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우선은 4대 그룹과 대화부터 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주 중 면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벌 개혁의 방향을 밝히겠다고 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가장 먼저 하겠다고 밝힌 것은 4대 그룹과의 대화입니다.

정책이 예측 가능하고 지속성을 가지려면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재벌 개혁은 몰아치듯이, 기업을 때리듯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관계자와의 충실한 협의, 소통이 전제되어야 된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가 오는 22일이나 23일쯤으로 4대 그룹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대화의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비공개 회동의 위험성 등을 강조하며 만남을 정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은 공정위가 갖고 있는 수단을 동원한 재벌 감시를 벌이겠다는 뜻도 분명해 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공정위가 45개 대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아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현황 등을 조사 중인데, 여기에 위법 소지가 보이면 적극적인 직권 조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또 하도급과 가맹점, 유통업과 대리점 등 경제적 약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서는 직권조사는 물론 과징금 고시를 개정하는 등 가능한 개선안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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