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팀, 월드리그 ‘2그룹 잔류’…목표 초과 달성

입력 2017.06.19 (21:49) 수정 2017.06.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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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에서 5승 4패를 거둬 2그룹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문성민과 전광인 등 주포들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가운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거라 의미가 더 큽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1대 1로 팽팽하던 3세트 막판, 오재성이 끝까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려고 발을 뻗습니다.

광고판이 부서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은 오재성의 투혼이 동료들의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우리의 조직력 배구는 슬로바키아의 높이의 배구를 압도했습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우리 배구대표팀은 슬로바키아를 3대 2 물리치고,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배구 대표팀 세터) : "초반에 쉽게 가다가, 상대팀이 잘해서 고비가 왔었는데, 마지막에 그 고비를 잘 넘겨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초 문성민 등 에이스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걱정이 앞섰지만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습니다.

특히, 라이트 이강원은 월드리그 9경기에서 125득점을 올리며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황택의와 이민규 등 젊은 세터들은 현란한 토스로 한국배구의 저력을 한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녹취>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들어가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나오는 그런 정신력으로 경기를 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갖고 온 것 같습니다."

김호철 감독의 지도력까지 빛을 발한 우리 남자배구는 국제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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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대표팀, 월드리그 ‘2그룹 잔류’…목표 초과 달성
    • 입력 2017-06-19 21:49:31
    • 수정2017-06-19 2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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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에서 5승 4패를 거둬 2그룹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문성민과 전광인 등 주포들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가운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거라 의미가 더 큽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1대 1로 팽팽하던 3세트 막판, 오재성이 끝까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려고 발을 뻗습니다.

광고판이 부서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은 오재성의 투혼이 동료들의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우리의 조직력 배구는 슬로바키아의 높이의 배구를 압도했습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우리 배구대표팀은 슬로바키아를 3대 2 물리치고,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배구 대표팀 세터) : "초반에 쉽게 가다가, 상대팀이 잘해서 고비가 왔었는데, 마지막에 그 고비를 잘 넘겨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초 문성민 등 에이스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걱정이 앞섰지만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습니다.

특히, 라이트 이강원은 월드리그 9경기에서 125득점을 올리며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황택의와 이민규 등 젊은 세터들은 현란한 토스로 한국배구의 저력을 한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녹취>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들어가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나오는 그런 정신력으로 경기를 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갖고 온 것 같습니다."

김호철 감독의 지도력까지 빛을 발한 우리 남자배구는 국제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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