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또 차량 돌진 테러…무슬림 겨낭한 듯

입력 2017.06.19 (23:27) 수정 2017.06.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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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세번의 테러가 벌어졌던 영국에서 오늘 또다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무슬림을 겨냥한 보복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런던 북부의 한 거리.

라마단 기도를 마친 무슬림들로 북적이는 거리에 갑자기 승합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범인이 인도로 차를 몰아 무슬림들을 치었어요."

용의자는 차에서 나와 도망가려다 행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모두 물러서요. 물러서요."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무슬림을 다 죽이겠다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용의자가 모든 무슬림을 죽이고 싶다고 외쳤어요. 정확히 그렇게 말했어요."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체포된 48살 백인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들어 영국에서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기존의 테러는 모두 세차례.

이번 테러가 무슬림을 겨냥한 보복성 증오 범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테러 현장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입니다.

한 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되면서 반이슬람 단체의 위협이 계속돼 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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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23:30:14
    • 수정2017-06-19 2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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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세번의 테러가 벌어졌던 영국에서 오늘 또다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무슬림을 겨냥한 보복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런던 북부의 한 거리.

라마단 기도를 마친 무슬림들로 북적이는 거리에 갑자기 승합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범인이 인도로 차를 몰아 무슬림들을 치었어요."

용의자는 차에서 나와 도망가려다 행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모두 물러서요. 물러서요."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무슬림을 다 죽이겠다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용의자가 모든 무슬림을 죽이고 싶다고 외쳤어요. 정확히 그렇게 말했어요."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체포된 48살 백인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들어 영국에서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기존의 테러는 모두 세차례.

이번 테러가 무슬림을 겨냥한 보복성 증오 범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테러 현장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입니다.

한 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되면서 반이슬람 단체의 위협이 계속돼 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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