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가온차트 “지드래곤 USB 앨범 인정 못 해”

입력 2017.06.20 (08:25) 수정 2017.06.20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달 초, 4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씨!

지드래곤 씨는 이번 신보를 기존 음반 형태가 아닌 USB형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런데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이를 ‘앨범’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어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가온차트는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을 앨범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지드래곤의 USB는 저작권법상 다운로드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지드래곤 씨의 신곡 6곡이 들어있는 USB 메모리에는 음원 파일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해당 메모리를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소속사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는데요.

이어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야만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돼 있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이 USB 메모리가 음반인지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진 건데요.

하지만 이날 가온차트 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지드래곤 씨의 이번 신보 판매량은 앨범이 아닌 디지털 및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중음악계 의견은 분분한 상태인데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USB 자체를 이런 식으로 차트에서 배제해버리게 되면 자유로운 창작이라든지 뭐 어떤 음악 발전을 위한 그런 실험들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지드래곤 씨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온차트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음악을 담는 고전적인 형태와 시대에 맞지 않는 집계방식은 아쉽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가온차트 “지드래곤 USB 앨범 인정 못 해”
    • 입력 2017-06-20 08:27:54
    • 수정2017-06-20 08:56:10
    아침뉴스타임
이달 초, 4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씨!

지드래곤 씨는 이번 신보를 기존 음반 형태가 아닌 USB형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런데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이를 ‘앨범’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어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가온차트는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을 앨범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지드래곤의 USB는 저작권법상 다운로드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지드래곤 씨의 신곡 6곡이 들어있는 USB 메모리에는 음원 파일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해당 메모리를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소속사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는데요.

이어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야만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돼 있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이 USB 메모리가 음반인지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진 건데요.

하지만 이날 가온차트 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지드래곤 씨의 이번 신보 판매량은 앨범이 아닌 디지털 및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중음악계 의견은 분분한 상태인데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USB 자체를 이런 식으로 차트에서 배제해버리게 되면 자유로운 창작이라든지 뭐 어떤 음악 발전을 위한 그런 실험들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지드래곤 씨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온차트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음악을 담는 고전적인 형태와 시대에 맞지 않는 집계방식은 아쉽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