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빌려준 뒤 GPS로 쫓아가 파손…수리비 챙겨

입력 2017.06.20 (17:10) 수정 2017.06.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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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를 차려 놓고 차를 빌려준 다음 위치추적기로 뒤쫓아가 흠집을 내고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부산에 사무실을 둔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

보관하고 있는 차량을 살펴보니 긁히고 찌그러지고, 성한 곳이 없습니다.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 간 다음 일부러 차를 파손한 흔적입니다.

CCTV가 없는 곳에서만 차를 파손했습니다.

이들은 쿠폰을 주겠다며 손님을 사무실로 유인한 사이 차량에 흠집을 내 수리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리비를 갈취한 렌터카업체 대표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지급각서까지 써줬습니다.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지난 1년 동안 70여 명이 9천6백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기차량손해보험이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주차는 CCTV가 있는 곳에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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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빌려준 뒤 GPS로 쫓아가 파손…수리비 챙겨
    • 입력 2017-06-20 17:13:12
    • 수정2017-06-20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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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를 차려 놓고 차를 빌려준 다음 위치추적기로 뒤쫓아가 흠집을 내고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부산에 사무실을 둔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

보관하고 있는 차량을 살펴보니 긁히고 찌그러지고, 성한 곳이 없습니다.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 간 다음 일부러 차를 파손한 흔적입니다.

CCTV가 없는 곳에서만 차를 파손했습니다.

이들은 쿠폰을 주겠다며 손님을 사무실로 유인한 사이 차량에 흠집을 내 수리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리비를 갈취한 렌터카업체 대표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지급각서까지 써줬습니다.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지난 1년 동안 70여 명이 9천6백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기차량손해보험이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주차는 CCTV가 있는 곳에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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