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참전용사 통해 한국 역사 알린다

입력 2017.07.13 (07:21) 수정 2017.07.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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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존자들이 계속 줄어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육성 증언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이를 미국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려는 한 공익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세계 역사 심화 과정에 한국의 경제발전 등 한국 주제가 처음 채택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에 참전한 노병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이 미국의 역사, 사회 교사들 앞에서 전쟁의 경험을 공개 인터뷰합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녹슬지 않은 선율을 선사했던 번스타인은 1951년 최전선에선, 생사를 넘나드는 장병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번스타인(90살/한국전 참전 피아니스트) : "죽어가는 병사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기업입니다."

한국전쟁 유업재단이 이런식으로 심층 육성 인터뷰를 확보한 미 참전 용사는 지금까지만 8백여 명.

전쟁의 참상과 기적적 발전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진술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국의 기여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녹취> 조셉 카브(역사 교사) : "한국전이 오히려 강력한 민주주의와 긴밀한 동맹 같은 놀라운 유산을 남겼습니다."

<녹취> 매리 허프만(사회 교사) : "한국의 성장과 번영, 나의 학생들에게 이걸 가르칠 생각을 하니 신이 납니다."

이같은 역사알리기 노력 끝에 한국전쟁 유업재단은 최근 미 고등학교 세계역사 심화과정 교육자료에 한국 주제를 신규 채택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정부의 역할, 그리고 한국의 정보통신 지식산업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됩니다.

<녹취> 한종우(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 :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그것을 배우고 그것이 한미관계 특히 한미동맹이 영구히 보존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오와 초등 역사 과정에 한국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한미동맹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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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참전용사 통해 한국 역사 알린다
    • 입력 2017-07-13 0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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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존자들이 계속 줄어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육성 증언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이를 미국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려는 한 공익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세계 역사 심화 과정에 한국의 경제발전 등 한국 주제가 처음 채택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에 참전한 노병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이 미국의 역사, 사회 교사들 앞에서 전쟁의 경험을 공개 인터뷰합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녹슬지 않은 선율을 선사했던 번스타인은 1951년 최전선에선, 생사를 넘나드는 장병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번스타인(90살/한국전 참전 피아니스트) : "죽어가는 병사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기업입니다."

한국전쟁 유업재단이 이런식으로 심층 육성 인터뷰를 확보한 미 참전 용사는 지금까지만 8백여 명.

전쟁의 참상과 기적적 발전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진술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국의 기여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녹취> 조셉 카브(역사 교사) : "한국전이 오히려 강력한 민주주의와 긴밀한 동맹 같은 놀라운 유산을 남겼습니다."

<녹취> 매리 허프만(사회 교사) : "한국의 성장과 번영, 나의 학생들에게 이걸 가르칠 생각을 하니 신이 납니다."

이같은 역사알리기 노력 끝에 한국전쟁 유업재단은 최근 미 고등학교 세계역사 심화과정 교육자료에 한국 주제를 신규 채택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정부의 역할, 그리고 한국의 정보통신 지식산업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됩니다.

<녹취> 한종우(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 :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그것을 배우고 그것이 한미관계 특히 한미동맹이 영구히 보존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오와 초등 역사 과정에 한국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한미동맹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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