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입력 2017.07.18 (06:08) 수정 2017.07.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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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주장과 관련해 미국의 일각에서는 군사적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EU는 추가적인 재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은 한반도 비핵화는 군사적인 방법이 아닌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이야 한다고 천명했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정책 담당관) : "우리가 보는 해결책은 반드시 외교적이고 정치적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상황에서 군사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유럽 연합은 또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외무 이사회 대북 결정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제의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연합은 또 북한의 잇단 도발은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대북 추가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수교 관계를 맺고 있는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북한의 대한 재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연합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일부지만 군사적 대응도 거론되고 있는 미국과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유럽 연합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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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 입력 2017-07-18 06:09:12
    • 수정2017-07-18 07: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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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주장과 관련해 미국의 일각에서는 군사적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EU는 추가적인 재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은 한반도 비핵화는 군사적인 방법이 아닌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이야 한다고 천명했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정책 담당관) : "우리가 보는 해결책은 반드시 외교적이고 정치적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상황에서 군사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유럽 연합은 또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외무 이사회 대북 결정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제의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연합은 또 북한의 잇단 도발은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대북 추가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수교 관계를 맺고 있는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북한의 대한 재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연합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일부지만 군사적 대응도 거론되고 있는 미국과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유럽 연합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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