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문을 밀면 새로운 공간…미닫이문 인테리어

입력 2017.08.04 (08:40) 수정 2017.08.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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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최근 인테리어할 때 옆으로 밀어서 열고 닫는 미닫이 문 즉 슬라이딩 도어 쓰는 집 많습니다.

오늘 꿀하우스는 어린 아이가 있어 방마다 미닫이문을 달았는데요.

아이 다치는 걸 막기 위해서였는데, 의외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바로 공간 분리효관데요. 문을 스르륵 밀면 숨어있던 주방이 나타납니다.

아들 방은 동화세계로 안내하는 통로 같은데요,

독특하고 재미도 느껴집니다.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는 그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은 경기도 부천으로 왔습니다. 이 아파트 12층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웃는 모습이 서로 많이 닮았죠? 8살 동휘 군과 김경록-김윤경씨 부붑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미닫이로 된 중문을 지나면 탁 트인 거실이 반깁니다.

흰색과 회색의 조화로 이뤄진 거실, 북카페 분위기가 풍기죠.

벽처럼 생긴 이 문을 스르륵 밀면 감춰져있던 주방이 나타납니다.

따뜻하고 모던한 분위기죠. 공간마다 문 여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근함이 가득한 아들 방. 아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입니다.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집을 원했습니다. 아이가 아직은 어리고, 남자 아이니까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원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안전해야 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문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해법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문을 다는 거였습니다.

<인터뷰> 정진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 "방마다 미닫이문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요. 바닥 마감재는 아이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움이 덜한 무광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였습니다."

이곳 거실, 대부분 집에서 거실 중앙을 차지하는 TV가 없습니다.

대신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온 가족의 책이 꽂혀있습니다.

이전 거실, 짙은 갈색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는데요.

TV를 빼고 책을 채웠습니다. 집에 도서관이 들어왔죠.

보기엔 그냥 막 꽂은 것 같지만 나름 질서가 있습니다.

낮은 곳엔 아이 책을 높은 곳엔 부부의 책을 꽂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안전한 집을 추구한 만큼 바닥 마감재도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공간이 시원해 보이면서도 미끄러짐이 덜한 타일을 깔았습니다.

요즘처럼 습기많은 여름, 딱이라는데요.

<인터뷰> 정진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 "일반적인 타일보다 (크기가) 큰 타일을 벽과 바닥에 시공함으로써 공간이 더 넓어 보일 수 있고요. 바닥에 타일을 시공했을 때 장점으로는 여름철엔 시원하고 겨울철 난방 시에는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르륵 미닫이문을 여니 동화 세상이 펼쳐진 듯합니다. 아들방인데요.

미닫이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장식했는데요. 입구부터 개성 넘칩니다.

이전 방, 여닫이문의 평범한 공간이었습니다.

미닫이문으로 바꾸고 방 전체를 흰색으로 꾸몄습니다. 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공간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아이가 문을 열거나 닫을 때 손, 발을 다칠 염려가 없어서 미닫이문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방, 안쪽으로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평상을 배치해 특별하게 꾸몄는데요.

방과 연결된 기존 발코니를 부분 확장해 만든 공간입니다.

<인터뷰> 김윤경 (아내) : "이 뒤쪽 공간이 원래는 발코니 공간이었는데요. 확장을 해서 방을 넓게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이쪽에 보시면 기둥이 있거든요. (기둥을) 안전 때문에 철거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것을 어떻게 활용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를 위해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나무 평상을 배치하게 됐습니다."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이 아들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지트 좋아할 나이죠~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미닫이문에 맞춰 장난감 장식장도 하얀색으로 꾸몄습니다.

아이가 조립한 블록과 좋아하는 장난감을 진열해 놓으니 정리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가구만큼 소품도 집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손데요.

소품 진열하는 장식장도 그만큼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이동진 (장식장 업체 직원) : "기존엔 그릇이나 주류를 진열하는 장식장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진열하면서 책장과 소품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오픈형 장식장이나 피규어나 장난감 등을 진열할 수 있는 유리 장식장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유리 장식장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유리 안에 넣어 두니 소품 파손 막는 데도 효과적이죠.

최근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픈형 장식장입니다. 소형 장난감 진열하면 좋습니다.

방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건 책장과 거실장을 결합한 장식장인데요.

좁은 공간에서 장식장과 책장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공간 활용에 효과적입니다.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언뜻 보기엔 그냥 하나의 벽처럼 보이죠?

그런데 이걸 스르륵 밀면~ 숨어 있던 주방이 살포시 등장합니다.

이전 주방, 별다른 특색 없이 평범했습니다.

여기에 원목 미닫이문을 설치하니 전혀 다른 공간이 탄생했죠.

거실과의 공간분리까지, 완벽합니다!

미닫이 문 뒤에 숨은 주방, 내부는 레스토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세련미가 넘칩니다.

시크한 느낌의 조리대 옆 따뜻한 분위기의 식사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짙은 원목 테이블이 포근함을 더합니다.

그런데, 이곳 식탁 의자 좀 독특하죠? 식당이나 카페에서 볼 법한 긴 소파를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김윤경 (아내) : " 일단 아이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고요. 일반 의자는 아이가 의자를 넣거나 뺄 때 (바닥이) 긁히거나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서 벤치형 소파를 배치하게 됐습니다."

조명, 놓치지 않았습니다.

원목의 미닫이문과 어울리는 금속 소재 메탈 팬던트 조명으로 우아한 분위기 살렸죠.

미닫이문을 활용해 공간분리, 확실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아이의 안전까지 챙겼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가족이 한 공간에서 얼굴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윤경 (아내) : "남거나 노는 공간 없이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요. 아이와 저희 부부 모두 만족하는 집이 완성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미닫이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문 여는 재미까지 쏠쏠하다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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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문을 밀면 새로운 공간…미닫이문 인테리어
    • 입력 2017-08-04 08:41:06
    • 수정2017-08-04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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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최근 인테리어할 때 옆으로 밀어서 열고 닫는 미닫이 문 즉 슬라이딩 도어 쓰는 집 많습니다.

오늘 꿀하우스는 어린 아이가 있어 방마다 미닫이문을 달았는데요.

아이 다치는 걸 막기 위해서였는데, 의외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바로 공간 분리효관데요. 문을 스르륵 밀면 숨어있던 주방이 나타납니다.

아들 방은 동화세계로 안내하는 통로 같은데요,

독특하고 재미도 느껴집니다.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는 그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은 경기도 부천으로 왔습니다. 이 아파트 12층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웃는 모습이 서로 많이 닮았죠? 8살 동휘 군과 김경록-김윤경씨 부붑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미닫이로 된 중문을 지나면 탁 트인 거실이 반깁니다.

흰색과 회색의 조화로 이뤄진 거실, 북카페 분위기가 풍기죠.

벽처럼 생긴 이 문을 스르륵 밀면 감춰져있던 주방이 나타납니다.

따뜻하고 모던한 분위기죠. 공간마다 문 여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근함이 가득한 아들 방. 아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입니다.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집을 원했습니다. 아이가 아직은 어리고, 남자 아이니까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원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안전해야 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문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해법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문을 다는 거였습니다.

<인터뷰> 정진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 "방마다 미닫이문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요. 바닥 마감재는 아이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움이 덜한 무광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였습니다."

이곳 거실, 대부분 집에서 거실 중앙을 차지하는 TV가 없습니다.

대신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온 가족의 책이 꽂혀있습니다.

이전 거실, 짙은 갈색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는데요.

TV를 빼고 책을 채웠습니다. 집에 도서관이 들어왔죠.

보기엔 그냥 막 꽂은 것 같지만 나름 질서가 있습니다.

낮은 곳엔 아이 책을 높은 곳엔 부부의 책을 꽂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안전한 집을 추구한 만큼 바닥 마감재도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공간이 시원해 보이면서도 미끄러짐이 덜한 타일을 깔았습니다.

요즘처럼 습기많은 여름, 딱이라는데요.

<인터뷰> 정진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 "일반적인 타일보다 (크기가) 큰 타일을 벽과 바닥에 시공함으로써 공간이 더 넓어 보일 수 있고요. 바닥에 타일을 시공했을 때 장점으로는 여름철엔 시원하고 겨울철 난방 시에는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르륵 미닫이문을 여니 동화 세상이 펼쳐진 듯합니다. 아들방인데요.

미닫이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장식했는데요. 입구부터 개성 넘칩니다.

이전 방, 여닫이문의 평범한 공간이었습니다.

미닫이문으로 바꾸고 방 전체를 흰색으로 꾸몄습니다. 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공간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아이가 문을 열거나 닫을 때 손, 발을 다칠 염려가 없어서 미닫이문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방, 안쪽으로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평상을 배치해 특별하게 꾸몄는데요.

방과 연결된 기존 발코니를 부분 확장해 만든 공간입니다.

<인터뷰> 김윤경 (아내) : "이 뒤쪽 공간이 원래는 발코니 공간이었는데요. 확장을 해서 방을 넓게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이쪽에 보시면 기둥이 있거든요. (기둥을) 안전 때문에 철거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것을 어떻게 활용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를 위해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나무 평상을 배치하게 됐습니다."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이 아들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지트 좋아할 나이죠~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미닫이문에 맞춰 장난감 장식장도 하얀색으로 꾸몄습니다.

아이가 조립한 블록과 좋아하는 장난감을 진열해 놓으니 정리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가구만큼 소품도 집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손데요.

소품 진열하는 장식장도 그만큼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이동진 (장식장 업체 직원) : "기존엔 그릇이나 주류를 진열하는 장식장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진열하면서 책장과 소품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오픈형 장식장이나 피규어나 장난감 등을 진열할 수 있는 유리 장식장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유리 장식장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유리 안에 넣어 두니 소품 파손 막는 데도 효과적이죠.

최근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픈형 장식장입니다. 소형 장난감 진열하면 좋습니다.

방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건 책장과 거실장을 결합한 장식장인데요.

좁은 공간에서 장식장과 책장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공간 활용에 효과적입니다.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언뜻 보기엔 그냥 하나의 벽처럼 보이죠?

그런데 이걸 스르륵 밀면~ 숨어 있던 주방이 살포시 등장합니다.

이전 주방, 별다른 특색 없이 평범했습니다.

여기에 원목 미닫이문을 설치하니 전혀 다른 공간이 탄생했죠.

거실과의 공간분리까지, 완벽합니다!

미닫이 문 뒤에 숨은 주방, 내부는 레스토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세련미가 넘칩니다.

시크한 느낌의 조리대 옆 따뜻한 분위기의 식사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짙은 원목 테이블이 포근함을 더합니다.

그런데, 이곳 식탁 의자 좀 독특하죠? 식당이나 카페에서 볼 법한 긴 소파를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김윤경 (아내) : " 일단 아이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고요. 일반 의자는 아이가 의자를 넣거나 뺄 때 (바닥이) 긁히거나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서 벤치형 소파를 배치하게 됐습니다."

조명, 놓치지 않았습니다.

원목의 미닫이문과 어울리는 금속 소재 메탈 팬던트 조명으로 우아한 분위기 살렸죠.

미닫이문을 활용해 공간분리, 확실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아이의 안전까지 챙겼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

<인터뷰> 김경록 (남편) : "가족이 한 공간에서 얼굴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윤경 (아내) : "남거나 노는 공간 없이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요. 아이와 저희 부부 모두 만족하는 집이 완성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미닫이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문 여는 재미까지 쏠쏠하다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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