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황제’ 볼트, 아쉬운 퇴장

입력 2017.08.13 (17:05) 수정 2017.08.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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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 아쉽게 마지막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던 남자 400m 계주 결승.

300m까지 영국과 미국, 자메이카, 일본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자메이카의 4번째 주자인 우사인 볼트는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볼트였기에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을 기대했던 상황.

하지만 직선 구간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려는 순간 볼트가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볼트는 다른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레이스를 재개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볼트는 마지막 400m 계주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화려한 은퇴를 꿈꿨지만 모두 물거품이 돌아갔습니다.

볼트가 쓰러진 사이 영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해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주최국 영국과 자메이카를 제치고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미국 여자계주팀의 필릭스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통산 15번째 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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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거리 황제’ 볼트, 아쉬운 퇴장
    • 입력 2017-08-13 17:08:00
    • 수정2017-08-13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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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 아쉽게 마지막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던 남자 400m 계주 결승.

300m까지 영국과 미국, 자메이카, 일본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자메이카의 4번째 주자인 우사인 볼트는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볼트였기에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을 기대했던 상황.

하지만 직선 구간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려는 순간 볼트가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볼트는 다른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레이스를 재개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볼트는 마지막 400m 계주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화려한 은퇴를 꿈꿨지만 모두 물거품이 돌아갔습니다.

볼트가 쓰러진 사이 영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해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주최국 영국과 자메이카를 제치고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미국 여자계주팀의 필릭스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통산 15번째 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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