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볼트…악몽의 은퇴 무대

입력 2017.08.13 (21:36) 수정 2017.08.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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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가 예기치 못한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 경기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은퇴 경기를 마쳤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은퇴 경기였지만 볼트는 동료들과 준비한 동작을 선보이며 등장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습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의 여유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바통을 건네받은 볼트.

속도를 내야 할 직선구간에서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볼트는 경쟁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도 일어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어야 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볼트는 마지막 400m 계주에서 조국 자메이카의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화려한 은퇴를 꿈꿨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자신의 경기에 실망한 우사인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도 사양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볼트는 자신의 SNS에 "내 동료들 고맙습니다.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볼트의 부진 속에 영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해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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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볼트…악몽의 은퇴 무대
    • 입력 2017-08-13 21:47:00
    • 수정2017-08-13 2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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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가 예기치 못한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 경기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은퇴 경기를 마쳤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은퇴 경기였지만 볼트는 동료들과 준비한 동작을 선보이며 등장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습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의 여유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바통을 건네받은 볼트.

속도를 내야 할 직선구간에서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볼트는 경쟁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도 일어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어야 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볼트는 마지막 400m 계주에서 조국 자메이카의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화려한 은퇴를 꿈꿨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자신의 경기에 실망한 우사인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도 사양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볼트는 자신의 SNS에 "내 동료들 고맙습니다.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볼트의 부진 속에 영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해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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