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 수뇌부 거론…‘보복·파국적 결과’ 위협

입력 2017.08.22 (21:05) 수정 2017.08.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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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방한한 미군 수뇌부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보복과 파국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지훈련 이틀째.

판문점 대표부 명의로 발표된 북한의 첫 공식 입장은 예상대로였습니다.

<녹취> 北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오늘) :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특히 던퍼드 미 합참의장부터, 기자회견에 나선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등 최근 1주일 동안 연쇄 방한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北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오늘) :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의 련이은 남조선행각과 관련하여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침략공격에 투입될 수 있는 병력과 수단들을 사전에 소탕해버리겠다"며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 긴장 조성과 정세 악화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오늘) :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북한인만큼) 전략도발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하는 바입니다."

한미 양국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을지 훈련, 그리고 미군 장성들의 방한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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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군 수뇌부 거론…‘보복·파국적 결과’ 위협
    • 입력 2017-08-22 21:07:48
    • 수정2017-08-22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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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방한한 미군 수뇌부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보복과 파국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지훈련 이틀째.

판문점 대표부 명의로 발표된 북한의 첫 공식 입장은 예상대로였습니다.

<녹취> 北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오늘) :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특히 던퍼드 미 합참의장부터, 기자회견에 나선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등 최근 1주일 동안 연쇄 방한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北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오늘) :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의 련이은 남조선행각과 관련하여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침략공격에 투입될 수 있는 병력과 수단들을 사전에 소탕해버리겠다"며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 긴장 조성과 정세 악화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오늘) :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북한인만큼) 전략도발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하는 바입니다."

한미 양국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을지 훈련, 그리고 미군 장성들의 방한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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