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덮었다’…美 개기일식 장관

입력 2017.08.22 (21:42) 수정 2017.08.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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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개기일식이 오늘 새벽 미국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관통한 이 '세기의 일식'에 미국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태양을 쳐다보던 사람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뜨립니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더니 어느새 완전히 집어삼켰기 때문입니다.

주변이 순식간에 어두워지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씨에라(7세) : "정말 멋져요,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 버렸거든요, 그리고 어두워졌어요."

<녹취> 티나(11세) : "개기일식이 정말 놀랍고 굉장해요. 30년 뒤에나 있을 거예요."

미국의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지난 1918년에 관측된 이래 99년 만의 일입니다.

개기일식이 관통한 14개 주의 일부 학교는 휴교했고, 직장은 근무시간대를 바꾼 곳도 있습니다.

특수안경이나 직접 만든 갖가지 장비를 들고 이 '세기의 일식' 구경에 나섰습니다.

<녹취> 바스케즈 : "일생일대의 경험이죠.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나중에 아이들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주정거장에서도 뚜렷이 보인 개기일식의 장관은 미 전역에서 천2백만 명이 지켜봐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되고 촬영된 천체현상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한반도에선 오는 2035년에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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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 태양을 덮었다’…美 개기일식 장관
    • 입력 2017-08-22 21:44:51
    • 수정2017-08-22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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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개기일식이 오늘 새벽 미국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관통한 이 '세기의 일식'에 미국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태양을 쳐다보던 사람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뜨립니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더니 어느새 완전히 집어삼켰기 때문입니다.

주변이 순식간에 어두워지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씨에라(7세) : "정말 멋져요,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 버렸거든요, 그리고 어두워졌어요."

<녹취> 티나(11세) : "개기일식이 정말 놀랍고 굉장해요. 30년 뒤에나 있을 거예요."

미국의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지난 1918년에 관측된 이래 99년 만의 일입니다.

개기일식이 관통한 14개 주의 일부 학교는 휴교했고, 직장은 근무시간대를 바꾼 곳도 있습니다.

특수안경이나 직접 만든 갖가지 장비를 들고 이 '세기의 일식' 구경에 나섰습니다.

<녹취> 바스케즈 : "일생일대의 경험이죠.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나중에 아이들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주정거장에서도 뚜렷이 보인 개기일식의 장관은 미 전역에서 천2백만 명이 지켜봐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되고 촬영된 천체현상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한반도에선 오는 2035년에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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