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부대’ 30곳 압수수색…MB까지 겨냥?

입력 2017.08.23 (21:03) 수정 2017.08.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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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수사 착수 하루 만에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각종 서류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입니다.

국정원 댓글부대 팀장 일부가 양지회 회원으로 드러나자 검찰이 관련 증거 압수에 나선 겁니다.

같은 시각 검찰은 늘푸른희망연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로 역시 댓글부대와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압수수색은 댓글부대 팀장 30명이 속한 MB 지지단체 등의 사무실과 자택 3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검찰 전담수사팀은 양지회와 MB 지지단체 회원들이 댓글부대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법 위반 혐의입니다.

전담수사팀은 30개 팀 3,500명의 사이버외곽팀 여론 조작에 문제의 지지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수사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이들 단체로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도 진행 중니다.

전담수사팀은 곧 민간인 팀장 소환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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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부대’ 30곳 압수수색…MB까지 겨냥?
    • 입력 2017-08-23 21:05:27
    • 수정2017-08-23 2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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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수사 착수 하루 만에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각종 서류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입니다.

국정원 댓글부대 팀장 일부가 양지회 회원으로 드러나자 검찰이 관련 증거 압수에 나선 겁니다.

같은 시각 검찰은 늘푸른희망연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로 역시 댓글부대와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압수수색은 댓글부대 팀장 30명이 속한 MB 지지단체 등의 사무실과 자택 3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검찰 전담수사팀은 양지회와 MB 지지단체 회원들이 댓글부대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법 위반 혐의입니다.

전담수사팀은 30개 팀 3,500명의 사이버외곽팀 여론 조작에 문제의 지지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수사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이들 단체로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도 진행 중니다.

전담수사팀은 곧 민간인 팀장 소환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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