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나눔…‘광주형 일자리’ 관심

입력 2017.09.09 (06:51) 수정 2017.09.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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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금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일자리를 더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도 채택했는데 기업과 지자체는 물론 근로자들도 새로운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적정임금! 적정임금! 적정임금!"

강당이 떠나갈 듯 '광주형 일자리'를 상징하는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노조원 6백여 명이 일제히 '새 일자리 모델의 성공 기원'을 담은 피켓도 흔듭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근로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연봉 4천만 원 정도에 맞춰 일자리를 늘리자는 것.

임금이 깎일 수도 있는데 당사자인 근로자들이 기꺼이 뜻을 한데 모은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각별합니다.

<인터뷰> 박주기(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장) :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거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도 지방정부의 제안에서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3월 20일) :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성사 여부가 시험대에 오른 만큼 광주시도 선도사업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기업이 광주에 올 수 있도록. 그래서 일하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한..."

노사간 이해와 양보를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새로운 공동체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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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나눔…‘광주형 일자리’ 관심
    • 입력 2017-09-09 07:07:40
    • 수정2017-09-09 07:4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임금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일자리를 더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도 채택했는데 기업과 지자체는 물론 근로자들도 새로운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적정임금! 적정임금! 적정임금!"

강당이 떠나갈 듯 '광주형 일자리'를 상징하는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노조원 6백여 명이 일제히 '새 일자리 모델의 성공 기원'을 담은 피켓도 흔듭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근로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연봉 4천만 원 정도에 맞춰 일자리를 늘리자는 것.

임금이 깎일 수도 있는데 당사자인 근로자들이 기꺼이 뜻을 한데 모은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각별합니다.

<인터뷰> 박주기(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장) :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거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도 지방정부의 제안에서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3월 20일) :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성사 여부가 시험대에 오른 만큼 광주시도 선도사업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기업이 광주에 올 수 있도록. 그래서 일하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한..."

노사간 이해와 양보를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새로운 공동체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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