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림’ 日 규슈 강타…최고 400mm 폭우·피난 권고

입력 2017.09.17 (21:08) 수정 2017.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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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탈림이 강타한 일본 서남부에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항공편은 무더기로 결항됐고, 하천 범람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수십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흙탕물이 요동치며 마을 한복판으로 밀려 듭니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주변 주택을 위협합니다.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고 번화가는 수중 도시로 변했습니다.

오늘(17일) 낮 규슈를 강타한 18호 태풍 탈림은 열도를 따라 북상하며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일부 지역엔 한달치를 웃도는 4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미야자키 주민 : "나무가 돌풍에 부러지면서 이쪽으로 날아왔어요. 집에 부모가 있었는데 나무가 집안까지 들어왔어요."

한때, 50만 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항공편 800편 이상이 결항되고, 신칸센 일부 노선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18일)까지 수백 밀리의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 보고, 태풍 경로 예정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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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림’ 日 규슈 강타…최고 400mm 폭우·피난 권고
    • 입력 2017-09-17 21:09:56
    • 수정2017-09-17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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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탈림이 강타한 일본 서남부에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항공편은 무더기로 결항됐고, 하천 범람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수십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흙탕물이 요동치며 마을 한복판으로 밀려 듭니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주변 주택을 위협합니다.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고 번화가는 수중 도시로 변했습니다.

오늘(17일) 낮 규슈를 강타한 18호 태풍 탈림은 열도를 따라 북상하며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일부 지역엔 한달치를 웃도는 4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미야자키 주민 : "나무가 돌풍에 부러지면서 이쪽으로 날아왔어요. 집에 부모가 있었는데 나무가 집안까지 들어왔어요."

한때, 50만 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항공편 800편 이상이 결항되고, 신칸센 일부 노선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18일)까지 수백 밀리의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 보고, 태풍 경로 예정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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