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명수 인준 호소…야3당 반발

입력 2017.09.17 (21:15) 수정 2017.09.17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입장문을 통해 사상 초유의 사법수장 공백은 안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준을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화답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야 3당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에 끝나는 만큼 3권 분립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 전에 대법원장 선임 절차를 끝내달라고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곧 각 당의 대표를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안보 상황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야3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사법부 공백 사태를 가정해 국회를 압박하지 말라며 자율투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내일(1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김명수 인준 호소…야3당 반발
    • 입력 2017-09-17 21:16:09
    • 수정2017-09-17 22:28:18
    뉴스 9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입장문을 통해 사상 초유의 사법수장 공백은 안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준을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화답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야 3당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에 끝나는 만큼 3권 분립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 전에 대법원장 선임 절차를 끝내달라고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곧 각 당의 대표를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안보 상황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야3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사법부 공백 사태를 가정해 국회를 압박하지 말라며 자율투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내일(1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