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요국 정상회담…대북 정책·올림픽 협조 요청

입력 2017.09.20 (12:00) 수정 2017.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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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북핵 외교'에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메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 채택과 이행에 역할을 해준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핵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각각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접견한 자리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온 세계가 평창 올림픽을 보란듯이 성공시킨다면 이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전과 평화,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미국 대서양협의회가 민주주의 발전 기여 인사에게 주는 '세계시민상'도 수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거'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해선 현재 한미간에 합의된 바가 없고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다룰 계획이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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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주요국 정상회담…대북 정책·올림픽 협조 요청
    • 입력 2017-09-20 12:02:31
    • 수정2017-09-20 13:43:14
    뉴스 12
<앵커 멘트>

뉴욕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북핵 외교'에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메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 채택과 이행에 역할을 해준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핵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각각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접견한 자리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온 세계가 평창 올림픽을 보란듯이 성공시킨다면 이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전과 평화,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미국 대서양협의회가 민주주의 발전 기여 인사에게 주는 '세계시민상'도 수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거'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해선 현재 한미간에 합의된 바가 없고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다룰 계획이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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