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할 수 있어”…北·中 동시 압박

입력 2017.09.20 (21:01) 수정 2017.09.20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데뷔 첫 무대에서 북한에 대한 초강경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고 김정은은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등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표현으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한이 불량 국가임을 강조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아사와 고문·살해가 벌어지는 것은 물론 핵프로그램으로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초고강도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또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북한의 선택은 비핵화뿐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의 여지도 남겨놓은 셈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유엔 안보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다자외교의 장에서 전쟁 불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런 발언이 트위터 등을 통한 즉흥적인 게 아니고 공식 연설에서 나왔다는 점에 미 언론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할 수 있어”…北·中 동시 압박
    • 입력 2017-09-20 21:01:43
    • 수정2017-09-20 21:42:03
    뉴스 9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데뷔 첫 무대에서 북한에 대한 초강경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고 김정은은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등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표현으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한이 불량 국가임을 강조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아사와 고문·살해가 벌어지는 것은 물론 핵프로그램으로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초고강도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또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북한의 선택은 비핵화뿐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의 여지도 남겨놓은 셈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유엔 안보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다자외교의 장에서 전쟁 불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런 발언이 트위터 등을 통한 즉흥적인 게 아니고 공식 연설에서 나왔다는 점에 미 언론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