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규모 7.1 강진…240여 명 사망

입력 2017.09.20 (21:12) 수정 2017.09.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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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져 스무 명 넘는 어린 학생들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200명이 훨씬 넘습니다.

상파울루의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5층 건물이 뿌연 연기를 내며 주저 앉습니다.

좌우로 흔들거리는 다른 건물도 맥없이 옆으로 무너집니다.

진동을 느낀 방송 앵커가 급히 자리를 피하고, 시가지를 비추던 카메라는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층 건물 사무실 직원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현지 19일 낮,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킬로미터 떨어진 라보소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서만 고층 건물 40여 채가 붕괴됐습니다.

<인터뷰> 알마 곤잘레스(생존자) : "4층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웃 사람들이 사다리로 도와줬습니다."

초등학교 건물 일부도 무너졌습니다.

교직원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학교 붕괴 현장에서는 밤새 수색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학생 21명 등 25명이 숨졌고, 38명이 매몰돼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멘도사(실종자 가족) : "가족이 병원으로 갔다고 했는데 아직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양동이로 잔해를 옮기면서 필사적으로 구조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신은 지금까지 24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무너진 건물에 생존해 있을지 모를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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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규모 7.1 강진…240여 명 사망
    • 입력 2017-09-20 21:15:07
    • 수정2017-09-20 2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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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져 스무 명 넘는 어린 학생들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200명이 훨씬 넘습니다.

상파울루의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5층 건물이 뿌연 연기를 내며 주저 앉습니다.

좌우로 흔들거리는 다른 건물도 맥없이 옆으로 무너집니다.

진동을 느낀 방송 앵커가 급히 자리를 피하고, 시가지를 비추던 카메라는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층 건물 사무실 직원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현지 19일 낮,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킬로미터 떨어진 라보소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서만 고층 건물 40여 채가 붕괴됐습니다.

<인터뷰> 알마 곤잘레스(생존자) : "4층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웃 사람들이 사다리로 도와줬습니다."

초등학교 건물 일부도 무너졌습니다.

교직원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학교 붕괴 현장에서는 밤새 수색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학생 21명 등 25명이 숨졌고, 38명이 매몰돼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멘도사(실종자 가족) : "가족이 병원으로 갔다고 했는데 아직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양동이로 잔해를 옮기면서 필사적으로 구조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신은 지금까지 24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무너진 건물에 생존해 있을지 모를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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