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 추정…‘진원 깊이 0㎞’

입력 2017.09.23 (21:02) 수정 2017.09.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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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오늘(23일) 지진의 원인과 성격을 확인하는 과정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최초로 지진을 확인한 곳은 중국 쪽이었는데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철 특파원!!

중국 측 발표가 맞다면 북한이 또 핵실험을 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일단 중국측의 발표가 우리 기상청과 다릅니다.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국은 오늘(23일) 중국시각 16시 29분, 우리로는 17시 29분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외신 매체들이 이 중국 국가지진국을 인용해서 최초 보도했고, 뒤이어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됐습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이 지진이 폭발로 추정되고, 진원 깊이는 0㎞라고 밝혔습니다.

통상, 폭발에 의한 지진, 그리고, 진원이 0㎞이라고 하면,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진 발생 위치가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위도 41.36, 경도 129.06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때 중국 지진국이 밝힌 위치에서 2킬로미터 안쪽입니다.

중국 지진국은 6차 핵실험때 진도를 6.3으로 비교적 정확히 관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이 인공지진인지,자연지진인지를 알 수 있는 또다른 근거인 파형분석이 없고, 음파의 감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현재까지 중국 지진국의 발표 이외에 방사능 누출 조사 얘기도 없고, 중국 정부 입장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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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 추정…‘진원 깊이 0㎞’
    • 입력 2017-09-23 21:03:51
    • 수정2017-09-23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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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오늘(23일) 지진의 원인과 성격을 확인하는 과정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최초로 지진을 확인한 곳은 중국 쪽이었는데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철 특파원!!

중국 측 발표가 맞다면 북한이 또 핵실험을 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일단 중국측의 발표가 우리 기상청과 다릅니다.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국은 오늘(23일) 중국시각 16시 29분, 우리로는 17시 29분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외신 매체들이 이 중국 국가지진국을 인용해서 최초 보도했고, 뒤이어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됐습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이 지진이 폭발로 추정되고, 진원 깊이는 0㎞라고 밝혔습니다.

통상, 폭발에 의한 지진, 그리고, 진원이 0㎞이라고 하면,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진 발생 위치가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위도 41.36, 경도 129.06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때 중국 지진국이 밝힌 위치에서 2킬로미터 안쪽입니다.

중국 지진국은 6차 핵실험때 진도를 6.3으로 비교적 정확히 관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이 인공지진인지,자연지진인지를 알 수 있는 또다른 근거인 파형분석이 없고, 음파의 감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현재까지 중국 지진국의 발표 이외에 방사능 누출 조사 얘기도 없고, 중국 정부 입장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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